정월대보름 아침 보름밥에 부럼깨며 귀밝이술, 저녁엔 도소주 한잔 어때요?

입력 2014-02-13 15:24   수정 2014-02-13 15:47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정월대보름 보름밥과 대표 술, 먹거리에 누리꾼들이 집중하고 있다.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속담처럼 세시풍속에서 정월 대보름은 중요하다. 음력으로 처음 보름달이 뜨는 날로 농사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정월 대보름 아침엔 각종 부스럼을 막기 위해 `부럼`을 깨고, 귀를 밝게 하기 위한 `귀밝이술`을 마시고 `오곡밥`을 먹으며 한 해의 안녕을 빌었다. 시대가 바뀌었지만 세시 풍속은 변함이 없다.

정월 대보름 세시 음식은 균형 잡힌 영양소로 가득하여 겨울을 난 뒤 건강을 챙기고자 했던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다.

한편 정월 대보름 음식에 술도 포함된다고 한다.

정월 대보름 음식 중 하나인 귀밝이술은 보통 아침 식사로 보름밥을 먹기 전에 마시는 것으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시면 정신이 나고, 그 해 귓병이 생기지 않으며 귀가 더 밝아지며 한 해 동안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고 해서 생겨 난 풍습이다.

이때 마시는 술은 소주 혹은 청주를 사용하며 데우지 않은 찬 술을 마신다고 한다.

`귀밝이술`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정월 대보름 풍습에는 `더위팔기`가 있다. `더위팔기`는 타인에게 `내 더위 사라게` 혹은 `내 더위 사가시오` 라고 말하며 여름철 더위를 미리 파는 것. 이렇게 말하면 그 해 여름에는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속설에서 비롯됐다.

또한 정월 대보름 부럼과 함께 마셔야할 겨울 세시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두고 13일 오후 `도소주`는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도소주`는 배상면주가의 겨울 세시주로 전통약재 진피, 육계, 산초와 100 우리 쌀로 빚은 술이다. 한약재의 향과 함께 과실 향도 느낄 수 있는 `부럼 와인`으로 인기가 높다.

`도소주`는 배상면주가에서 운영하는 포천 산사원과 느린마을 양조장 술펍 양재 및 강남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정월 대보름에 먹는 보름밥인 오곡밥은 팥, 수수, 차조, 찹쌀, 콩 등은 신체의 5개 장부 모두가 영양소를 받을 수 있는 균형 잡힌 음식이다. 떡 전문 프랜차이즈 `빚은`에서는 오곡이 들어가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오곡찰밥`을 비롯해 밤, 대추, 건포도, 잣 등이 두루 들어간 `약식`, 달콤한 밤이 가득 들어간 `밤가득설기` 등 17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보름달처럼 둥근 모양의 `호두 먹은 보름달 설기`는 고소한 호두와 달콤한 호박을 넣은 부드러운 설기 제품으로 어둠, 질병, 재액을 밀어 내는 밝음을 상징하는 대보름의 의미를 담아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정월대보름 세시 음식 `귀밝이술, `도소주`, `오곡밥`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월대보름, 내일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 대신 오곡밥에 귀밝이술 마셔야겠네", "정월대보름 이렇게 깊은 뜻이 있는 줄은 몰랐다", "정월대보름, 아침에 부럼 깨야지", "정월 대보름, 가족과 함께 보름밥 먹어야지", "정월대보름 세시 음식, 생각 보다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었네", "정월대보름, 도소주 부럼 와인? 처음 들어봐", "정월대보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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