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수 DGB금융 회장 전격 사의··후배위해 용퇴!

입력 2014-02-17 11:32   수정 2014-02-17 13:25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대구은행은 하춘수 DGB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지주 회장과 대구은행장직을 사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하 회장은 이 같은 의사를 이날 오전 임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하춘수 회장의 DGB금융지주 회장임기는 오는 3월이며, 현재 겸직하고 있는 대구은행장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아직 임기가 1년 남아 있는 상황이다.

대구은행측은 "금융지주 회장 및 은행장직에서 모두 용퇴하기로 했다"며 "능력있는 후배들이 경영을 맡아 DGB금융의 발전을 이끌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하 행장의 사퇴를 이미 한체례 연임을 한데다 지난해 경남은행 인수전에 뛰어들어 실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DGB금융그룹은 오는 18일 오전 본점에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와 자회사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며, 신임 CEO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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