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TV 시장 1위 업체 삼성전자가 UHD TV 부문에서도 곧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UHD(초고화질·Ultra High Definition) TV 시장 점유율은 14.9%를 기록하며 1위 소니(18.2%)에 3%대로 격차를 좁혔습니다.
지난해 한때 소니와 무려 40%까지 격차가 벌어졌던 삼성의 UHD TV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며 소니의 턱밑까지 쫒아간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평판 TV부문에서는 세계에서 독보적인 1위를 지켜내고 있었지만 UHD TV에서는 시장진입 자체가 늦어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소니는 42.4%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했고 스카이워스(10.8%), 창홍(9.9%) 등 중국 업체가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이 4%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철저히 외면당했지만 유럽 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대반전`을 이끌어냈습니다.
전체 UHD TV 시장 점유율만 보면 아직은 소니가 근소한 차로 앞서지만 유럽만 따지면 이미 삼성전자가 소니를 1% 차이로 추월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북미 UHD TV 시장에서도 지난해 4분기 34.4%의 점유율을 올려 소니(46.3%)를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3∼7위는 중국 TV 메이저인 스카이워스(13.9%), 창홍(11.4%), 하이센스(10.5%), TCL(8.5%), 콩카(8.4%) 순이었고 LG전자(6.9%)는 8위에 그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