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평균 억대연봉'시대 개막···최고 연봉 선수는 누구?

입력 2014-02-26 10:47  

출범 33시즌째를 맞은 한국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억대 평균연봉 시대`의 문을 열었다.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2014년 10개 구단 1·2군 전체 소속 선수의

연봉 총액은 507억4,500만원으로, 평균 1억638만원을 기록했다.(외국인과 신인 제외)

프로야구 선수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0년 평균 8,417만원을 찍은 이래 꾸준히 증가세를 보인 프로야구 선수 연봉은

2011년 8,704만원, 2012년 9,441만원, 2013년 9,517만원을 거쳐 올해까지 1년 사이에만 11.8%가 올랐다.

원년인 1982년 평균 1,215만원을 받던 프로야구 선수들의 연봉이 33년 동안 7.7배 늘어난 것.

억대 연봉 선수도 지난해(121명)보다 15명이나 늘어나 역대 최다인 136명이 됐다.

프로야구에서는 재일동포 투수 장명부가 1985년 1억484만원을 받아 억대 연봉 시대를 열었고

선동열(현 KIA 감독)이 1993년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연봉 1억원 고지를 밟은 이래 비약적으로 선수 연봉이 오르고 있다.

2009년 101명이 억대 연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100명 이상의 억대 연봉 선수가 나오고 있는 것.

특히 외국인을 제외한 각 구단 1군 엔트리 등록 인원인 26명 상위 연봉자들의

평균은 무려 1억8,432만원에 달한다.

15억원의 김태균(한화)과 10억원의 강민호(롯데)가 나란히 연봉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
구단별로는 3연패를 달성한 삼성이 평균 1억4,050만원으로 최고 연봉 구단 자리를 지켰고

LG가 1억2,164만원, 롯데가 1억1,60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스토브리그의 `큰 손`으로 활약한 한화는 평균 1억1,564만원으로

지난해의 8,623만원보다 평균 연봉이 무려 34.1%나 크게 뛰었다.

1군 진입 첫해인 지난해 평균 5,836만원을 기록한 NC도

2년차를 맞아 7,713만원으로 평균 연봉이 32.2%나 올랐다.

올해 KBO에 등록된 선수는 기존 477명과 신인 92명,

외국인선수 28명(KT 1명, LG 2명, NC 4명)을 포함해 총 597명이다.

10개 구단 체제가 되고 외국인선수 보유 한도가 1명씩 늘어나면서

지난해 553명보다 44명 증가한 역대 최다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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