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폭설이나 한파가 적었지만 손보사들의 손해율 급등세는 지난 달에도 여전했습니다.
외제차 보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손보사들의 출혈 경쟁까지 겹친 탓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헌표 기자.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집계됐는데,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손보사들의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적정손해율 77%보다 훨씬 높은 80% 중반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MG손해보험은 무려 104.5%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악사다이렉트가 86%, 현대해상은 8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화재는 80.1%로 폭설과 한파가 심했던 지난해 2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나머지 대형손보사들도 여전히 손해율이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보험사들은 지난달 내린 폭설은 상대적으로 차량이 적은 강원도에만 집중돼 손해율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손해율 상승은 증가하는 외제차 보험금 지급액과 손보사들의 보험료 할인경쟁 때문이었습니다.
외제차는 건당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3배가 비싸, 외제차 수리비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해마다 약 20%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보험사들의 마일리지 특약과 블랙박스 장착시 할인 혜택 제공 등 보험료 할인 경쟁이 수입보험료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손해율 증가를 견디지 못한 손보사들은 4년만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0%와 3%씩 올렸고, 더케이손해보험과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들은 보험개발원에 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검증을 의뢰했습니다.
동부화재나 메리츠화재 등 대형손보사들도 일제히 보험료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올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폭설이나 한파가 적었지만 손보사들의 손해율 급등세는 지난 달에도 여전했습니다.
외제차 보험금이 크게 늘어난 데다 손보사들의 출혈 경쟁까지 겹친 탓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헌표 기자.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집계됐는데,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요 손보사들의 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적정손해율 77%보다 훨씬 높은 80% 중반대가 대부분이었습니다.
MG손해보험은 무려 104.5%를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악사다이렉트가 86%, 현대해상은 8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삼성화재는 80.1%로 폭설과 한파가 심했던 지난해 2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나머지 대형손보사들도 여전히 손해율이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보험사들은 지난달 내린 폭설은 상대적으로 차량이 적은 강원도에만 집중돼 손해율 증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손해율 상승은 증가하는 외제차 보험금 지급액과 손보사들의 보험료 할인경쟁 때문이었습니다.
외제차는 건당 수리비가 국산차보다 3배가 비싸, 외제차 수리비로 지급되는 보험금이 해마다 약 20%씩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 보험사들의 마일리지 특약과 블랙박스 장착시 할인 혜택 제공 등 보험료 할인 경쟁이 수입보험료를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손해율 증가를 견디지 못한 손보사들은 4년만에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영업용과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0%와 3%씩 올렸고, 더케이손해보험과 흥국화재 등 중소형사들은 보험개발원에 보험료 인상을 위한 요율검증을 의뢰했습니다.
동부화재나 메리츠화재 등 대형손보사들도 일제히 보험료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