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연탄곡 김희애-유아인 피아노의 향연, 두 사람의 교감 시작돼

입력 2014-03-19 11:11  




`밀회` 김희애 유아인 사이에 연탄곡 연주로 교감이 시작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밀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2회에서는 오혜원(김희애 분)과 이선재(유아인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김희애-유아인 주연의 종합편성채널 JTBC‘밀회’는 18일 방송에서 시청률 3.1%(닐슨코리아 기준·유료방송가구)를 기록했다.

1회에서 김희애와 유아인은 옴쭉달싹 못하는 현실의 자리에서 피아노를 통해 짧은 교감을 가졌다.


오혜원(김희애)는 예술재단 기획실장으로 재단이사장 한성숙의 독선생은 물론, 예고 동창인 대표 서영우 부하직원으로 업무적인 일 외에도 비서이자 시녀로 정신적 노동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선재(유아인) 역시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의 유일한 즐거움은 클래식 사이트에 자신의 연주영상을 올리는 것이었다.

이를 본 ‘막귀’라는 아이디로 활약 중인 오혜원은 동영상 속 오른손 약지가 떨리는 것을 감지하고, 건초염 치료를 권유한다.

‘나천재’라는 아이디로 활동 중인 선재는 ‘막귀’를 형이라 부르며, 바로 치료를 시작한다.

두 사람의 운명적 스침은 2회에서 본격적으로 불붙었다.


이날 음대 교수인 준형은 음악제에서 라이벌인 조인서(박종훈 분)만이 제자와 듀오곡을 연주하는 것에 격분해 뛰어난 재능을 지닌 제자를 찾기로 했다.

우연히 준형은 뛰어난 피아노 실력의 이선재(유아인 분)를 발견했고 아내 오혜원에게 평가를 맡겼다.

재단 공연 당일 보타이 배달을 왔던 선재가 잘 조율된 피아노의 모습에 반해 연주를 했고, 쓸만한 제자를 물색 중이던 강준형(박혁권)이 그를 오혜원에 추천한 것이다.


혜원은 선재의 놀라운 재능에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함께 연탄곡을 연주하며, 아찔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

약 5분여간 연주하는 두 사람의 손가락과 표정을 치밀하게 따라가며 피아노를 통해 영혼을 교감하고 절정을 체험하는 모습이 뜨겁게 담겼다.

오혜원은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을 갖춘 이선재의 연주를 들으며 놀랐다.

이선재는 피아노 연주를 마친 뒤 "연주가 어땠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오혜원은“넌 널 모르나보다. 정말 몰라? 몇살 때부터 시작했냐"고 물었다.

이선재는“6세쯤 피아노를 시작했다. 저희 어머니가 일 나가실 때 문을 잠그고 나가셨을 때 피아노를 쳤다. 이사간 사람이 버린 피아노였다. 지금은 유튜브에서 잘하는 사람 동영상 보고 따라친다"고 털어놨다.

이선재는 이어 오혜원에게 연탄곡을 함께 치자고 제안했다.

이선재와 오혜원은 나란히 앉아 피아노를 쳤다. 오혜원은 패달을 밟았고 이선재와 오혜원은 피아노 선율에 집중하며 훌륭한 연주를 마쳤다.

오혜원은 연주가 끝난 뒤 이선재의 볼을 꼬집으며 "이건 특급 칭찬이다"고 말했다. 이후 헤어진 오혜원과 이선재는 각각 묘한 감정에 휩싸였다.


방송이 끝난 뒤 두 사람의 연탄곡으로 사용된 슈베르트의 판타지아, 선재의 격정적인 연주가 빛난 베토벤 소나타 23. 열정 3악장 등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가슴이 터질듯한 체험을 함께 한 두 사람은 잠자리에 누워서도 쉽게 여운을 잊지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재는 자신의 남루한 방 안 피아노에 앉아 함께 협연을 하는 혜원의 모습을 상상하며 뒤척였고, 혜원 역시 무섭도록 몰두해 피아노를 치던 선재를 떠올리며 “얘, 참 무지하게 예쁘네”라고 말해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모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밀회 연탄곡 좋더라", "밀회 연탄곡 피아노 연주 감상 묘미!", "밀회 연탄곡 아름다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JTBC 밀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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