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소녀 미시 김지호의 파스텔 톤 '믹스매치'

입력 2014-03-28 11:42  

완연한 봄이다.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파스텔 톤 컬러의 얇은 옷들로 봄을 맞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꽃이 피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에는 왠지 시크해보이던 무채색이 어둡고 칙칙해 보인다.
달콤한 마카롱이 연상되는 파스텔 톤 컬러들은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고, 꽃놀이를 떠나고 싶게 한다. 그러나 막상 입으려고 하면 ‘내가 어울릴까?’라는 생각에 손이 잘 안 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는 적절한 믹스매치가 답이니,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는 스타들의 패션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다.
최근 KBS2 주말 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김지호는 어린 시절 불의의 사고로 7세 지능을 갖고 살아가는 강동옥 역으로 열연 중이다. 맑고 순수하며 소녀다운 캐릭터를 맡은 김지호는 봄에 맞는 소녀 감성을 대변하듯 파스텔 톤을 이용한 패션을 즐겨 입는다.
‘참 좋은 시절’의 공식 제작지원을 맡은 패션쇼핑몰 ‘조아맘’ 측 관계자는 “파스텔 톤의 스타일링은 순수하고 로맨틱한 소녀룩을 완성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김지호의 스타일링은 화려한 파스텔 톤 매치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부담 없이 시도하기 좋다”고 전했다.

순수하고 로맨틱한 룩을 원한다면 아우터웨어를 파스텔 톤으로
파스텔 톤을 믹스매치하기 가장 쉬운 아이템이 바로 아우터웨어이다. 파스텔 톤 재킷은 봄의 발랄하고 경쾌한 느낌을 선사해 주기 때문에 시원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준다. 그러나 재킷으로는 밝고 화사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지만, 로맨틱하고 순수한 이미지를 주기엔 역부족이다.
이럴 때는 재킷이 아닌 파스텔 톤의 카디건이나 코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참 좋은 시절’ 2회 속 김지호는 초반부터 이 같은 스타일로 매력을 어필했다. 오랜만에 쌍둥이 동생 강동석(이서진)을 만나 부끄러워 도망치는 장면에서 김지호는 카미에 스냅버튼 니트 핑크 코트로 순수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아크릴과 울, 나일론이 섞인 독특한 소재인 이 코트는 핑크 컬러의 화사한 느낌으로 김지호의 따뜻한 감성을 돋보이게 했다.
10회에서는 순백의 매력이 돋보이는 화이트컬러에 민트컬러의 카디건을 매치해 강동옥의 순수함을 배가시켰다. 특히 흰색 도트 무늬의 블라우스와 치마를 레이어드해 하늘하늘한 느낌을 자아냈다. 요즘같은 날씨에 울 혼방 소재의 카디건은 아우터 역할로도 충분하며, 넉넉한 핏이 체형을 커버해주기 때문에 통통한 체형들도 부담감 없이 착용할 수 있다. 김지호는 화이트 톤의 이너웨어에 파스텔 톤 아우터웨어를 매치하는 ‘로맨틱 룩’의 정석을 따랐다.

▲ 순박한 소녀풍의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포인트를 파스텔 톤으로
파스텔 톤의 아우터웨어가 자신과 매치가 안 된다면, 파스텔 톤으로 포인트를 줘도 봄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원피스나 조끼 같은 패션 아이템이나, 모자, 핸드백 등의 액세서리로도 충분히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참 좋은 시절’ 4화에서 김지호는 과일 프린트의 원피스에 핑크 컬러의 조끼를 레이어드해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스타일링에 따뜻함을 불어넣었다. 조끼는 포인트로 유용한 아이템이다. 특히 컬러가 가미돼 있는 조끼 하나로도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봄철 활용성이 높다.
9회에서는 플라워 프린트가 돋보이는 핑크 컬러의 원피스에 아이보리 컬러의 조아맘 뒤트임 니트 조끼를 레이어드했다. 핑크와 아이보리가 만나 더욱 따뜻한 느낌을 줬다. 여기에 분홍색 크로스백을 포인트로 매치해 따뜻하면서도 순박한 소녀풍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사진=조아맘, KBS2 드라마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송이 기자
songy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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