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안착 가능한가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4-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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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향성을 잃은 것처럼 보이던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 속에 나흘연속 상승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승동력으로 4월, 지수가 2000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월 첫째날, 신동호 기자가 이번달 증시전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자>
네. 코스피가 나흘째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연속 상승마감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20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코스피의 2000선 돌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기회복이 기대되는데다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 또 신흥국 자금유출 우려 완화로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국내 증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3월 미국 ISM제조업 지수가 53.8로 2월의 53.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3월 미 고용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한파로 인한 부진을 딛고 비농업부문 고용자수와 실업률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기에 이번주 금요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발표 또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자금흐름이 선진국에서 이머징으로, 내수 신흥국에서 수출 신흥국으로 바뀌는 초입 국면이라며 대형주 위주의 주식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최근 외국인들이 다시 순매수에 나선 상황에서 대형주에 대한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전기전자와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등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테이퍼링과 중국의 구조조정 이슈로 기업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경우 2000선 안착에 따른 박스권 탈출은 만만치 않을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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