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프리즘] 우성 I&C, 중국 진출 '제2도약'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4-01 14:50  

<앵커>
남성 셔츠의 대표브랜드 예작을 탄생시킨 우성 I&C가 해외진출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외진출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우성 I&C가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캐릭터정장 브랜드인 본지플로어와 셔츠브랜드 예작으로 중국 남성복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중국 내 지역별로 규모가 큰 대리상에 가맹사업권을 넘겨주고 의류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시장공략에 나섭니다.

실제로 현지 바이어들과 구매 담당자들을 만나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의류박람회에 참여해 향후 시장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초석을 다졌습니다.

<인터뷰> 김인규 우성 I&C 대표
"지난해부터 중국진출을 준비해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그 일환으로 현지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참관하게 됐습니다. 우리 브랜드가 충분히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쪽에서도 호평이 좋고, 생각외로 이 시장이 큽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성 I&C는 이르면 5월 중국 소주지역 태화백화점에 본지플로어 직영매장을 오픈하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올해 안에 중국 내 직영매장 5개, 내년에 50개까지 늘려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브릿지>
우성 I&C는 이번 중국시장진출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성 I&C는 지난해 일 년 반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 초 에모다와의 합병과 새롭게 론칭한 셔츠브랜드 볼디니를 앞세워 지속적인 실적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이번 중국시장진출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성I&C는 남성 캐릭터 정장과 셔츠 분야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앵커>
우성 I&C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취재기자가 직접 중국 현장에 다녀왔다고 들었는데요. 신기자 분위기가 어땠나요?

<기자>
네 제가 직접 중국 베이징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중국베이징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중국국제의류 액세서리 박람회가 개최됐는데요.

우성 I&C가 이 박람회에 참가하며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초석을 다졌습니다.

일단 제가 박람회에 들어서자 마자 느낀바로는 우성 I&C에서 이번에 중국에 진출하는 브랜드들이 현지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성 I&C는 2~30대 캐릭터정장 브랜드인 본지플로어와 셔츠 전문 브랜드인 예작을 중국 현지에 선보였는데요.

첫날부터 박람회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보통 중국인들을 보면 빨간색이나 노란색 등 원색계열이나 무늬도 화려하고 디자인이 큼지막한 걸 좋아하는데요.

제가 직접 현지에 가보니 실제로 중국인들을 보니 특히나 빨간색을 좋아하고 좀 디자인이 화려한걸 많이 입는걸 봤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성 I&C의 제품들이 딱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셔츠브랜드인 예작의 경우 특히 한국에서도 화려하고 디자인이 독특한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또 본지플로어 또한 2~30대 젊은 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으로 트렌디하고 세련돼 중국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최근 한류열풍이 부는 것 또한 좋은 기회입니다.

중국내에서 잇따라 한국 드라마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극중 남자 배우들이 한국의 캐릭터 정장브랜드를 입고나오면서 중국 젊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우성 I&C브랜드들이 중국 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그러면 실제로 현지 바이어나 구매담당자들은 반응이 어땠나요?

<기자>

박람회가 열리기 전 중국 내 현지 백화점을 한번 가봤는데요.

중국 내에서 이미 여성복은 많이 발전돼 있는 반면에 남성복의 경우 많이 뒤떨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대략 우리나라 10년전 스타일이 많았었는데요. 백화점을 둘러보면서 든 생각이 이정도라면 충분히 국내 브랜드들이 경쟁력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현지 바이어들과 백화점 구매담당자들 또한 비슷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항설송 중국소주태화백화점 총경리
"오늘 본지플로어와 예작 브랜드를 봤는데 매우 인상깊게 봤습니다.브랜드가 트렌디한 것에 대해 여기 시장에서 꽤 호응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중국시장에서는 이번 기회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두나 롯데백화점 남성부문 트랜디MD
"지금 저희가 예작 셔츠는 캐주얼 셔츠가 대부분이고요..한국에서도 유행이고....어떤 다양한 패턴의 캐주얼 셔츠라든가 기능성 셔츠가 한국에는 많지만 중국에는 많지 않기 때문에 중국인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거 같습니다."

<앵커>
우성 I&C에게는 정말 이번 중국시장 진출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까 리포트에서 보듯이 제2의 도약이 될거라고 이야기했는데..좀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기자>
최근 국내 패션시장은 해외 SPA 브랜드들의 진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물론 우성 I&C의 경우 주 타깃 층이 다르기에 많은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 남성복 시장이 발달돼 있지 않은 중국시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성 I&C의 경우 2년전 형지그룹으로의 편입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영업익 11억40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는데요.(2011년 -55억3천 2012년 -103억7천 2013년 11억4천)

올초 에모다와의 합병을 통해 1000억원의 외형 규모를 갖추게 됐고요.

새롭게 론칭한 볼디니를 앞세워 추가 성장모멘텀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렇게 국내에서는 기반이 마련돼 있는 상태고요. 이번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다시한번 도약을 꿈꾸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김인규 우성I&C 대표이사
"중국 내에서 본과 예작 중심으로 5천억 정도...한류 문화 중심으로 마케팅 할 것이고...한국에서도 좋은 가격으로 차별화되게끔 에지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우성 I&C 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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