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8.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쓰나미 피해까지 우려돼 시선이 쏠렸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는 칠레 북부 타라파카주(州)의 주도인 이키케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86㎞ 떨어진 해안 지역에서 1일(현지시간) 규모 8.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미 태평양 전역의 쓰나미 발생 가능성을 경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일본이 이로 인한 쓰나미 도달 가능성 조사에 나섰다. 일본 기상청은 2일 칠레 북부 태평양에서 발생한 규모 8.0 지진으로 태평양의 광범위한 지역에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일본에도 쓰나미가 발생할지 조사 중이며, 만약 쓰나미가 밀려온다면 3일 오전 6시께 홋카이도(北海道) 등에 가장 먼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쓰나미 일본 도달 여부는 2일 저녁이 되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칠레 내무부는 사망자가 최소 5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칠레는 이날 강진에 따른 쓰나미에 해안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일부 지역은 지진에 따른 산사태로 도로가 막히고 정전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강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칠레 쓰나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칠레 쓰나미, 무섭다 피해는?" "칠레 쓰나미, 태안에서 지진 발생했던게 혹시.." "칠레 쓰나미, 더 이상 큰 피해 없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