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통신3사가 휴대폰 판매전쟁을 끝내고 이번엔 데이터 무제한 요금 전쟁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가 LTE 테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한데 이어 SK텔레콤도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SK텔레콤은 2일 LTE 데이터·음성·문자메시지·멤버십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을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SK텔레콤의 음성 무제한 요금제인 `LTE 전국민 무한 75+안심옵션팩`, `LTE전국민 무한 85`, `LTE전국민 무한 100`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기존 가입 고객은 별도 가입절차나 비용부담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용자는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인 8GB, 12GB, 16GB에 더해 매일 2GB 씩 추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시간 TV와 다시보기, 각종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 등을 제공하는 `B tv 모바일` 월정액 상품과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또 5월까지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는 멤버십 등급에 상관 없이 연말까지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 쓸 수 있다.
SK텔레콤은 중저가 요금제 가입 고객도 사용 패턴에 따라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월 9,000원(VAT 별도)으로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출퇴근 프리`와 3,500원(VAT 별도)만 내면 가입 시점부터 24시간 사용한 데이터의 50%만 차감되는 `24시간 할인권` 상품도 4일 출시한다.
이 두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3G 저가요금제 이용자들도 가입이 가능하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요금 부담을 낮추는 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늘어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모바일 생활 전반을 혁신함으로써 ICT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이르면 3일 LTE무제한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라 이통3사의 `무제한` 전쟁은 더욱 격렬해질 전망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이터 요금 전쟁, 치열하다" "데이터 요금 전쟁, 이통사 간의 힘겨루기가 시작됐군" "데이터 요금 전쟁, 이통사 간의 전쟁이 시작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각 이동통신사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