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기지개 켜나

신동호 기자

입력 2014-04-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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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속되는 업황부진과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증권주들이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시장 상승의 본격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자세한 내용 신동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증시침체로 맥을 못추던 증권주가 최근 들어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증권주는 일반적으로 코스피지수와 밀접하게 연동돼 오르는데 최근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속에 상승 흐름을 나타남에 따라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월 말부터 코스피가 3% 가까이 오르는 동안 같은 기간 증권업지수 또한 120포인트 넘게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과 업황부진이 바닥까지 내려와 반등할 시점이 왔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지난 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5조2000억원이었는데 이번 분기 5조5000억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증권업종지수가 상승세인데 특히 개별종목별로 이슈가 있는 증권사에 대해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우선 우리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NH농협증권과 대만 유안타증권이 1250억원에 인수한 동양증권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올 들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대신증권도 관심을 가질 종목입니다.

하지만 증권주의 전망에 대해 아직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저효과 등으로 올해는 이익회복 추세가 나타나지만 주식시장 자금 유입정체로 실적 개선 본격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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