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비행기에서 버스까지 아시아의 얼굴 되다? '인기 폭발'

입력 2014-04-09 08:52   수정 2014-04-09 08:53

배우 이민호의 얼굴이 그려진 항공기와 버스가 등장했다.



제주항공은 최근 자사 모델 이민호의 모습이 담긴 래핑기를 공개했다. 제주항공은 보유 중인 15대의 항공기 가운데 2대의 동체에 이민호의 대형 상반신 사진을 부착했다. 항공기 동체에 그래픽 이미지를 입히는 래핑은 수원의 비용이 드는 작업인데 제주항공은 한류스타 이민호로 꾸며진 여객기 운항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민호 비행기`는 국내 노선은 물론 도쿄 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 칭다오 웨이하이 등 중국 2개 도시, 마닐라 세부 등 필리핀 2개 도시,방콕 홍콩 괌 노선을 운항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한중일 세 나라는 물론 중화권과 아시아 전체를 휩쓸고 있는 한류스타 이민호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외국항공사가 헬로키티 같은 인기 캐릭터를 그린 래핑기를 운항하고 있기는 하지만 특정 배우의 얼굴로 동체를 장식하는 경우는 매우 상징적이다. 또 요즘 중국 대륙 못지않게 이민호 열풍이 불고 있는 타이완에서는 `이민호 버스`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대형 리무진 버스 차체에 이민호 얼굴이 커다랗게 새겨진 이 시내버스 광고는 `상속자들`의 타이완 방송을 맞아 현지 팬클럽 회원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것이다.

타이베이 번화가를 오가는 `이민호 버스`는 4개 노선에 2대씩 모두 8대가 운행되고 있다. 이민호와 `상속자들` 출연자가 그려진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팬들은 환호하고 외국 관광객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사진 촬영을 한다고.

팬들의 이같은 열광적 홍보에 힘입어 `상속자들`은 중국에 이어 타이완에서도 또한번의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이민호는 최근 타이완의 안마의자 광고를 촬영하면서 중화권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배우 유덕화와 맞먹는 금액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 그만큼 타이완에서도 이민호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는 반증이다.

한편 중국의 지하철 역 내부와 승강장, 출입구 등에는 이민호가 모델로 활동하는 오픈마켓 타오바오 광고로 도배되어 있다. 버스 정류장부터 틀면 나오는 다양한 업종의 TV광고까지 중국 내 이민호의 높은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민호가 모델로 나선 `타오바오(淘寶)`는 중국 인터넷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오픈 마켓으로 하루 최고 53억 위안(한화 9400억)에 달하는 판매실적으로 중국 온라인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위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거대 기업이다.

지난 2009년 한류스타로 중국시장을 개척한 이민호는 꾸준한 활동을 통해 뿌리깊은 인기를 얻었는데 드라마 `상속자들`의 대박에 이어 지난 설날에 중국 국영방송국의 최대 인기프로 `춘완`에 출연한 이후 지명도가 부쩍 높아져 기존의 인기에 폭발적 파급력을 보태면서 중국시장을 점령하고 있다.(사진=스타하우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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