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의 전설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프로레슬링 선수 언더테이커도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에 따르면 언더테이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브록 레스너와의 경기 후 병원으로 후송됐다.
언더테이커는 CT촬영을 마치고 다음날 퇴원했지만 심각한 뇌진탕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록 레스너와 함께 나왔던 풀 헤이먼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레슬매니아 30 경기 후 언더테이커가 브록 레스너의 피니시 기술인 F5를 3번 얻어맞으면서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브록레스너의 기술에 당한 언더테이커는 두개골과 목이 부러지기 직전이었다는 것. 브록 레스너를 띄워주려는 마이크워크 특성상 다소 과장이 있었던 발언으로 보였지만 실제 언더테이커는 머리쪽 외에도 목 부분 역시 이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언더테이커의 부상에 이어 8일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는 홈페이지를 통해 "얼티밋 워리어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얼티밋 워리어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WWE RAW에 모습을 드러낸 뒤 불과 하루 만에 사망해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워리어 언더테이커까지 안타깝다" "워리어 전설로 남겠네" "워리어에 이어 언더테이커까지? 끔찍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W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