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은 KBS2 새 파일럿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가 9일 첫 방송을 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동훈 PD가 소감을 밝혀 화제다.
이날 방송된 `나는 남자다`에서는 남중, 남고 그리고 공대 출신의 남성 250명과 유재석, 임원희, 노홍철, 장동민, 허경환, 임시완이 남자들만의 신개념 토크를 진행했다.
특히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깜짝 출연하여 남중-남고-공대를 나온 남자 방청객 250명에게 장미꽃을 나눠주며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동훈 PD는 유재석에 대해 "첫 방송을 보고 나니 이 프로그램은 `유재석이 없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50명을 휘어잡는 것을 보고 `괜히 최고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은 75분이었지만 실제 녹화 시간은 5시간이 넘었다"라며 "임원희, 허경환, 장동민 등 MC들의 토크, `여신`으로 등장한 미쓰에이 수지의 토크가 시간 관계상 편집됐다. 편집된 부분 중에는 본방송 못지않은 재밌는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아쉽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동훈 PD는 `나는 남자다`의 정규편성에 대해 "정규편성이야 되면 좋겠지만 위에서 결정할 사항이기 때문에 그저 기다릴 뿐"이라며 "패널들이나 코너 구성 변화도 아직은 함부로 말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나는 남자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나는 남자다, 역시 국민MC 유재석" "나는 남자다, 유재석 무도에서 갈고 닦은 실력 발휘 대단해" "나는 남자다, 정규편성 꼭 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2 `나는 남자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