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투수 김병현(35)이 고향 팀인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는 10일 김병현과 KIA 투수 김영광(23)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김병현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 팀인 KIA 타이거즈로 옮기게 되었다. 그동안 한국 무대에 적응하도록 도움주신 코칭스태프, 선수단, 프런트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어쩌면 마지막 도전이 될 수도 있는데 고향 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트레이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2년 한국프로야구에 데뷔한 김병현은 개인 통산 34경기에 출전하여 8승 12패 3홀드 방어율 5.44를 기록했다.
한편, 김병현과 트레이드돼 넥센에 영입된 김영광은 좌완투수로 홍익대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4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좋은 제구력과 마운드에서의 투지가 돋보이는 선수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병현 트레이드, 역시 기아로 갔구나" "김병현 트레이드, 앞으로가 기대된다" "김병현 트레이드, 잘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