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캡틴 스티븐 제라드(34)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전 승리 후 눈물을 보였다.
리버풀은 지난 13일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 필드에서 열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3-2로 꺾으며 1위를 지켜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6분 라힘 스털링과 26분 마틴 스크르텔의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2분 다비드 실바에게 골을 내준 뒤 6분 뒤 존슨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쿠티뉴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면서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현재 리버풀은 24승 5무 5패(승점77)로 남은 경기 모두를 승리할 경우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리버풀 선수들은 경기 후 제라드를 중심으로 어깨동무를 한 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리버풀에 입단한지 16시즌 만에 우승에 다가선 캡틴 제라드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동료들에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끝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경기 후 영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제라드는 “길었던 90분이다.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승리가 의미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경기는 아니다. 내 생각에는 노리치 시티와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리버풀 vs 맨시티’ 경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리버풀 vs 맨시티, 제라드는 진정한 캡틴”, “리버풀 vs 맨시티, 제라드 제발 우승하자!!”, “리버풀 vs 맨시티 경기 진짜 최고였다. 제라드 형님 꼭 우승컵 들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해당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