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혜택만 있으면 시간제 일자리 도입"

입력 2014-04-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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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40명을 대상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알고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는 전체의 26.7%였다.
근로시간이 주 15시간~30시간에 해당하고 임금수준이 최저임금의 130%~300%을 만족시키는 등의 자격요건을 맞춘다면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혜택의 대상이 될 수 있을 때, 자격요건을 갖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혜택을 받을 계획이라는 인사담당자는 전체의 44.2%였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예술·스포츠·여가 산업 분야가 68.4%로 가장 높았다. 도소매업, 운수업이 50%, 제조업 47.6%의 순이었다. 전체 산업군의 고용 가능 인원은 평균 6.1명이었다.
기업에 혜택이 있음에도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제에 적합한 업무가 없어서’(50.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시간제 일자리는 업무 연속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22.8%), ‘전일제 1명 대신 시간제 2명을 쓰면 비용이 증가할 것 같아서’(21.3%), ‘전일제 근로자와 갈등이 생길 것 같아서’(5.5%) 등의 순이었다.
한편, 현재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의 33.3%였다.
이들 기업 중 71.3%가 만약 사회보험료 지원 혜택을 받는다면 이미 고용하고 있는 시간제 근로자 근로조건을 개선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원 혜택을 받을 시, 근로 조건 개선 의향이 있는 기업 중 80.7%는 최저임금의 130% 이상 혹은 현재 임금의 20%를 인상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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