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씨가 최근 두달여 사이 투자회사를 통해 보유하던 키이스트 지분을 모두 팔았다.
매각 대금만 180억원.(배씨는 이렇게 지분을 팔고도 여전히 키이스트의 지분 31% 정도를 직접 보유한 최대주주다.)
물론 본인의 주머니로 들어간 게 아니라 투자회사인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로 돈이 들어왔다고 말하겠지만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배씨가 가지고 있으니 결국 배씨의 주머니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최근 키이스트는 공전의 히트를 친 `별에서온 그대`라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 김수현씨의 소속사라는 사실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많이 올랐던 터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1천원 중반대에 머무르던 주가는 두배나 올라 3천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배씨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고, 시장에 나돌 던 중국 텐센트사의 자금 유치 가능성 루머도 한 몫 거든 모양세다.
배씨가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3자배정 유상증자로 키이스트 지분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키이스트가 액면분할 등을 한 것을 감안할 때 당시 이들이 1주당 취득한 가격은 979원이니, 불과 2년이 안되는 기간에 이번 매각으로 300%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정도 수익률이라면 이제 증권가에서는 배우 배용준씨를 욘사마 대신 투자의 귀재로 불러도 될 듯 싶다.
그런데, 투자의 귀재 반열(?)에 오른 배용준씨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시장을 바로보고 있는 기자로서의 순수한 질문이다.
우선 590만주, 지분율로 8.5%나 되는 물량의 주식을 꼭 장내매매로, 그것도 4차례라는 짧은 기간에 팔았어야 했나? 라는 질문이다.
보통 상장사들의 대주주나 경영진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이나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등 대량의 주식을 매각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개인주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블럭딜 방식을 택한다.
기업들이 블럭딜을 할 대상 기관을 정할 때도 시장에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지 않고 자신들의 기업가치를 믿고 중장기로 보유해 줄 상대를 찾으려 애를 쓰는 모습도 많이 봐 왔다.
물론 블럭딜이 이뤄지면 기관들은 7~8% 할인 된 가격으로 지분을 받아가기 때문에 대주주나 회사의 주식처분 수익은 줄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주가에는 긍정이라는 판단에 이런 선택들을 하는 것이다.
물론 꼭 블럭딜로 꼭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어쨌든 4차례의 장내매도가 있던 날 키이스트 주가는 변동폭이 최대 25%에 이를 만큼 요동쳤고 투자자들은 당황했다.
두번째, 키이스트의 대표이사와 부사장이 배씨의 투자회사인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가 마지막으로 지분을 다 처분하던 지난 4월 9일, 자신들의 스톡옵션 지분을 동시에 매각했다. 서로 이 지분 매각할 것을 알고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다.
신필순 키이스트 대표이사는 51만주를 이날 1주 당 3,491원에 매각했고, 양근환 부사장은 40만주를 1주 당3,478원에 그리고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는 224만여주를 1주 당 3,333원에 모두 팔았다.
물론 이 많은 주식을 하루 사이에 다 팔아내려면 하루 종일 매매를 했어야했겠지만 이상하게도 처분 단가가 대표이사가 가장 높고 부사장은 다음이고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가 마지막이다. 혹시 서로 배려해 순서를 두고 판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속배우 김수현 등을 활용한 중국 등 해외 비즈니스는 잘 되길 바란다.
그래야 이번일로 배신감을 느낀 주주들이 그나마 보상을 받을테니 말이다.
주가는 신도 모른다는 속설이 있다.
최근 급등한 키이스트 주가가 더 오를 수도 있고 또 급등전의 모습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
지분매각이 없었다면 모를까 급등시에 지분매각이 이뤄졌으니 향후 주가가 더 올라야 배용준씨도 그리고 스톡옵션을 처분한 경영진도 주머니의 풍족함 한편에 있을 마음의 불편함(?)을 지울 수 있을 것이다.
배우는 팬심으로 먹고 산다고 한다.
배용준씨 역시 팬들에 대한 배려심이 높기로 유명한 것으로 들었다.
비록 우회상장 방식으로 상장사의 대주주가 되긴 했지만 상장사의 어엿한 최대주주니 배용준씨에게 부탁드린다.
기업공개를 한 상장사는 배우가 연기가 기본이 듯 경영을 기본으로 주주들에 대한 배려로 먹고 산다.
주주배려 정책이 회사의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매각 대금만 180억원.(배씨는 이렇게 지분을 팔고도 여전히 키이스트의 지분 31% 정도를 직접 보유한 최대주주다.)
물론 본인의 주머니로 들어간 게 아니라 투자회사인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로 돈이 들어왔다고 말하겠지만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배씨가 가지고 있으니 결국 배씨의 주머니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최근 키이스트는 공전의 히트를 친 `별에서온 그대`라는 드라마의 주연 배우 김수현씨의 소속사라는 사실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해 주가가 많이 올랐던 터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1천원 중반대에 머무르던 주가는 두배나 올라 3천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배씨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고, 시장에 나돌 던 중국 텐센트사의 자금 유치 가능성 루머도 한 몫 거든 모양세다.
배씨가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고 3자배정 유상증자로 키이스트 지분을 취득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키이스트가 액면분할 등을 한 것을 감안할 때 당시 이들이 1주당 취득한 가격은 979원이니, 불과 2년이 안되는 기간에 이번 매각으로 300%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정도 수익률이라면 이제 증권가에서는 배우 배용준씨를 욘사마 대신 투자의 귀재로 불러도 될 듯 싶다.
그런데, 투자의 귀재 반열(?)에 오른 배용준씨에게 몇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시장을 바로보고 있는 기자로서의 순수한 질문이다.
우선 590만주, 지분율로 8.5%나 되는 물량의 주식을 꼭 장내매매로, 그것도 4차례라는 짧은 기간에 팔았어야 했나? 라는 질문이다.
보통 상장사들의 대주주나 경영진은 자신이 보유한 지분이나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 등 대량의 주식을 매각해야하는 상황이 오면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개인주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블럭딜 방식을 택한다.
기업들이 블럭딜을 할 대상 기관을 정할 때도 시장에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지 않고 자신들의 기업가치를 믿고 중장기로 보유해 줄 상대를 찾으려 애를 쓰는 모습도 많이 봐 왔다.
물론 블럭딜이 이뤄지면 기관들은 7~8% 할인 된 가격으로 지분을 받아가기 때문에 대주주나 회사의 주식처분 수익은 줄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주가에는 긍정이라는 판단에 이런 선택들을 하는 것이다.
물론 꼭 블럭딜로 꼭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어쨌든 4차례의 장내매도가 있던 날 키이스트 주가는 변동폭이 최대 25%에 이를 만큼 요동쳤고 투자자들은 당황했다.
두번째, 키이스트의 대표이사와 부사장이 배씨의 투자회사인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가 마지막으로 지분을 다 처분하던 지난 4월 9일, 자신들의 스톡옵션 지분을 동시에 매각했다. 서로 이 지분 매각할 것을 알고 있었는지 너무 궁금하다.
신필순 키이스트 대표이사는 51만주를 이날 1주 당 3,491원에 매각했고, 양근환 부사장은 40만주를 1주 당3,478원에 그리고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는 224만여주를 1주 당 3,333원에 모두 팔았다.
물론 이 많은 주식을 하루 사이에 다 팔아내려면 하루 종일 매매를 했어야했겠지만 이상하게도 처분 단가가 대표이사가 가장 높고 부사장은 다음이고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가 마지막이다. 혹시 서로 배려해 순서를 두고 판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소속배우 김수현 등을 활용한 중국 등 해외 비즈니스는 잘 되길 바란다.
그래야 이번일로 배신감을 느낀 주주들이 그나마 보상을 받을테니 말이다.
주가는 신도 모른다는 속설이 있다.
최근 급등한 키이스트 주가가 더 오를 수도 있고 또 급등전의 모습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
지분매각이 없었다면 모를까 급등시에 지분매각이 이뤄졌으니 향후 주가가 더 올라야 배용준씨도 그리고 스톡옵션을 처분한 경영진도 주머니의 풍족함 한편에 있을 마음의 불편함(?)을 지울 수 있을 것이다.
배우는 팬심으로 먹고 산다고 한다.
배용준씨 역시 팬들에 대한 배려심이 높기로 유명한 것으로 들었다.
비록 우회상장 방식으로 상장사의 대주주가 되긴 했지만 상장사의 어엿한 최대주주니 배용준씨에게 부탁드린다.
기업공개를 한 상장사는 배우가 연기가 기본이 듯 경영을 기본으로 주주들에 대한 배려로 먹고 산다.
주주배려 정책이 회사의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