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종합적으로 분석·대응할 수 있는 관제센터가 만들어집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고를 뿌리뽑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금감원은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등 각 권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모든 검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감독정보분석실(가칭)’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감독정보분석실’에는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며, 여기서 분석된 정보를 토대로 불시 암행검사를 나갈 금융회사를 선정하게 됩니다.
불시 암행검사 업무는 새로 만들어지는 기획검사국에서 수행하게 되며 금융회사 본점은 물론 영업점에 대한 검사업무도 맡게 됩니다.
<인터뷰> 금감원 고위 관계자
“감독정보분석실이라는 게 하나 생길 거에요. 거기서 디택트(감지)를 하고 적기 대응책으로 현장 점검을 나가는 게 특별검사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쪽에서도 대응을 하기는 하지만 이 쪽은 각 권역을 다 보니까 보다 종합적인 게 나오고 조금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게 저희 기대입니다."
각 검사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검사 결과가 이 곳에 모이는 만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감독정보분석실은 특히 혹시 있을 지 모르는 감독기관과 피감기관과의 유착관계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각 권역별로 산재해 있는 상시감시팀에 접수된 각종 정보가 감독정보분석실로 자동적으로 올라오는 만큼, 청탁이나 외압으로 인해 조사가 중지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이야깁니다.
마치 음주운전 측정기를 불면 경찰청 전산시스템에 관련 기록이 올라가고 한번 올라간 기록은 삭제가 불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또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금융사고가 계속 되풀이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상시검사역을 파견하는 등 밀착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종합적으로 분석·대응할 수 있는 관제센터가 만들어집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당국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고를 뿌리뽑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금감원은 은행과 증권, 카드, 보험 등 각 권역별로 실시하고 있는 모든 검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감독정보분석실(가칭)’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감독정보분석실’에는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검사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며, 여기서 분석된 정보를 토대로 불시 암행검사를 나갈 금융회사를 선정하게 됩니다.
불시 암행검사 업무는 새로 만들어지는 기획검사국에서 수행하게 되며 금융회사 본점은 물론 영업점에 대한 검사업무도 맡게 됩니다.
<인터뷰> 금감원 고위 관계자
“감독정보분석실이라는 게 하나 생길 거에요. 거기서 디택트(감지)를 하고 적기 대응책으로 현장 점검을 나가는 게 특별검사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쪽에서도 대응을 하기는 하지만 이 쪽은 각 권역을 다 보니까 보다 종합적인 게 나오고 조금 더 빨라지지 않을까 하는 게 저희 기대입니다."
각 검사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검사 결과가 이 곳에 모이는 만큼,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 진다는 의미입니다.
감독정보분석실은 특히 혹시 있을 지 모르는 감독기관과 피감기관과의 유착관계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하게 됩니다.
각 권역별로 산재해 있는 상시감시팀에 접수된 각종 정보가 감독정보분석실로 자동적으로 올라오는 만큼, 청탁이나 외압으로 인해 조사가 중지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이야깁니다.
마치 음주운전 측정기를 불면 경찰청 전산시스템에 관련 기록이 올라가고 한번 올라간 기록은 삭제가 불가능한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또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금융사고가 계속 되풀이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상시검사역을 파견하는 등 밀착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병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