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아수라장 구조현장‥'벌벌'떠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 "290여명 어디에?"

입력 2014-04-16 15:32   수정 2014-04-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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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에서 16일 오전 발생한 여객선 사고로 인해 오후 2시 20분 현재 2명이 사망하고 290여명이상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청해진해운 소속 직원 박지영 씨로, 11시 35분 현장 바다에서 발견돼 해군 함정으로 인양했다. 이어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생 정치웅으로 사망자는 총 2명으로 확인됐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객선 탑승자 477명 중 현재까지 총 180여명을 구조를 확인했으며 2명 사망과 290여명 생사 여부 확인 중 "이라며 "구조대가 선실 안으로 진입해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다.

침몰한 진도 여객선에서 뛰어내렸다가 구조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가 기울면서 아이들이 넘어지고 머리를 다쳐 피가 나기도 했다"며 "구조된 학생들도 저체온증에 힘들어하며 벌벌 떨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부상자는 중상자 7명을 포함 수십명이 인근에 있는 한국병원, 목포한국병원, 해남종합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군은 선체 내부에 탑승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생존자 확인과 구조를 위해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 등을 즉각 투입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충격적이겠다"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학부모들 얼마나 놀랐을까" "진도 여객선 침몰 안산단원고등학교 사망자 발생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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