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투데이 모닝전략]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개선되는 수급 흐름, 2천 지수 유지되나
지난 주 지수 2천을 다시 회복했다. 수급적으로 놓고 본다면 2천이란 지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지수이기는 하지만 상징성은 있다. 2천을 저항이 아니라 교두보로 만든다면 향후 증시의 추세전환을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천 회복의 요인을 놓고 보면 향후 증시를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 수 가늠이 된다. 첫째 실적 부담감이 완화됐다는 점이다. 미 증시 역시 최근 많이 오른 주가가 실적 시즌을 맞이하면서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다.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주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한번 더 요동을 칠 가능성도 있다. 우리 국내 증시는 우려가 컸었지만 삼성전자가 낮아진 컨센서스는 최소한 맞춰줬고, LG화학 역시 컨센선스는 맞추면서 쇼크가 없었다. 이번 주 발표될 현대차의 실적 역시 신차 효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이 예상되는 등 실적 우려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실적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다는 것은 펀더멘탈을 중시하는 외국인의 매수를 불러올 수 있다. 거기다 최근 이머징 국가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북미 주식펀드로 3주 만에 54억 달러가 유출되고 신흥국 주식펀드로 3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향후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일 수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은 국내 환매를 완전히 소화해낼 만큼 작년과 같은 강한 매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기관의 환매로 인한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지난 주 금요일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면서 지수를 들어올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환매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 향후 우리 증시의 추세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2천 지수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그 자리에서의 환매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으로 봐야겠지만 아직 남은 물량은 있다.
수급을 놓고 큰 그림을 보면 환매는 아직 남아있지만 상당부분 소진된 상태다. 작년에도 지수 2천에서 6조가 넘는 물량이 소화가 됐고 2005년 펀드 유입 이후 2007년 피크를 이룰 당시 쌓였던 펀드 환매물량이 점진적으로 소화되고 있다. 향후 남은 것은 작년 소화를 완전히 못한 2,050pt위의 물량과 2011년 2,200pt 국내 최고치의 지수를 기록하던 때 쌓였던 물량이다. 하지만 2011년 지수 최고 근처인 상반기에 펀드로 들어왔던 물량이 1조가 안 된다는 점에서 이제 환매물량은 크지 않다. 일각에서는 약 3~4조 정도의 물량을 예상하고 있다.
남은 물량을 국내 세력이 소화시킬 수는 없다. 환매가 나오고 있는 것도 그렇고 펀드로 돈이 들어오더라도 롱숏 펀드와 가치주 펀드로 들어오고 있어 지수를 견인할 힘이 없다. 결국 남은 물량을 소화시키고 지수에 불을 붙이는 것은 외국인밖에 없다. 당분간은 외국인의 환매물량 소화과정이 지속될 것이고,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소화 이후에는 우리 지수가 가볍게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환매가 얼마 남지 않았고 외국인 매수가 추가적으로 들어올 여건이 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매수가 들어와 그 시기를 앞당기느냐가 관건이다.
투자전략
이번 주 중국 제조업PMI 지표가 발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기술수들(페이스북,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의 실적발표가 우리 기업들 실적발표와 맞물려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다만 지난 구글과 IBM의 실적발표에서 봤듯이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변동성이라 생각된다. 이들 기업의 흔들리는 실적발표에도 우리 코스닥시장의 견조함은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였다. 코스닥 지수가 571pt까지 올라오면서 단기부담도 될 수 있고, 작년 588pt 부근으로 가고 있어 향후 부담도 될 수 있지만 작년과는 다른 요인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첫째, 거래소와의 연동성이 적어졌다. 작년에는 거래소가 상승하면 여지없이 꺾이는 모습이 나왔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 둘째, 흥분도가 낮다. 지수의 상승과 함께 ADR지표가 급상승했는데 올해는 잠잠하다. 코스닥 지수가 좀더 움직일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작년에는 단기성 국내 기관물량이 주도를 했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 들어온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조정이 나오더라도 작년과 같이 과격하지 않을 것이다.
거래소 지수가 날아갈 정도의 실적과 밸류, 외국인 수급이 아니기 때문에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더 진행될 수 있다.
관심종목
현대차, 루멘스, 에스엠, 지디
(현대차는 점진적 거래소 상승, 루멘스, 에스엠은 코스닥 성장성, 지디는 코스닥 낙폭과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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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개선되는 수급 흐름, 2천 지수 유지되나
지난 주 지수 2천을 다시 회복했다. 수급적으로 놓고 본다면 2천이란 지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은 지수이기는 하지만 상징성은 있다. 2천을 저항이 아니라 교두보로 만든다면 향후 증시의 추세전환을 기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천 회복의 요인을 놓고 보면 향후 증시를 어디까지 기대할 수 있을 수 가늠이 된다. 첫째 실적 부담감이 완화됐다는 점이다. 미 증시 역시 최근 많이 오른 주가가 실적 시즌을 맞이하면서 검증과정을 거치고 있다.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번 주 기술주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한번 더 요동을 칠 가능성도 있다. 우리 국내 증시는 우려가 컸었지만 삼성전자가 낮아진 컨센서스는 최소한 맞춰줬고, LG화학 역시 컨센선스는 맞추면서 쇼크가 없었다. 이번 주 발표될 현대차의 실적 역시 신차 효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이 예상되는 등 실적 우려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실적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다는 것은 펀더멘탈을 중시하는 외국인의 매수를 불러올 수 있다. 거기다 최근 이머징 국가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데 북미 주식펀드로 3주 만에 54억 달러가 유출되고 신흥국 주식펀드로 3주 연속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향후 외국인 수급이 긍정적일 수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은 국내 환매를 완전히 소화해낼 만큼 작년과 같은 강한 매수가 아니라는 것이다.
국내 기관의 환매로 인한 매도세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지난 주 금요일 기관의 매수가 들어오면서 지수를 들어올리기는 했지만 여전히 환매는 계속 진행되고 있어 향후 우리 증시의 추세에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 2천 지수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그 자리에서의 환매가 약화됐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으로 봐야겠지만 아직 남은 물량은 있다.
수급을 놓고 큰 그림을 보면 환매는 아직 남아있지만 상당부분 소진된 상태다. 작년에도 지수 2천에서 6조가 넘는 물량이 소화가 됐고 2005년 펀드 유입 이후 2007년 피크를 이룰 당시 쌓였던 펀드 환매물량이 점진적으로 소화되고 있다. 향후 남은 것은 작년 소화를 완전히 못한 2,050pt위의 물량과 2011년 2,200pt 국내 최고치의 지수를 기록하던 때 쌓였던 물량이다. 하지만 2011년 지수 최고 근처인 상반기에 펀드로 들어왔던 물량이 1조가 안 된다는 점에서 이제 환매물량은 크지 않다. 일각에서는 약 3~4조 정도의 물량을 예상하고 있다.
남은 물량을 국내 세력이 소화시킬 수는 없다. 환매가 나오고 있는 것도 그렇고 펀드로 돈이 들어오더라도 롱숏 펀드와 가치주 펀드로 들어오고 있어 지수를 견인할 힘이 없다. 결국 남은 물량을 소화시키고 지수에 불을 붙이는 것은 외국인밖에 없다. 당분간은 외국인의 환매물량 소화과정이 지속될 것이고,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소화 이후에는 우리 지수가 가볍게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환매가 얼마 남지 않았고 외국인 매수가 추가적으로 들어올 여건이 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매수가 들어와 그 시기를 앞당기느냐가 관건이다.
투자전략
이번 주 중국 제조업PMI 지표가 발표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국의 기술수들(페이스북,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의 실적발표가 우리 기업들 실적발표와 맞물려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다.
다만 지난 구글과 IBM의 실적발표에서 봤듯이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변동성이라 생각된다. 이들 기업의 흔들리는 실적발표에도 우리 코스닥시장의 견조함은 최근 시장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였다. 코스닥 지수가 571pt까지 올라오면서 단기부담도 될 수 있고, 작년 588pt 부근으로 가고 있어 향후 부담도 될 수 있지만 작년과는 다른 요인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첫째, 거래소와의 연동성이 적어졌다. 작년에는 거래소가 상승하면 여지없이 꺾이는 모습이 나왔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 둘째, 흥분도가 낮다. 지수의 상승과 함께 ADR지표가 급상승했는데 올해는 잠잠하다. 코스닥 지수가 좀더 움직일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작년에는 단기성 국내 기관물량이 주도를 했는데 현재는 그렇지 않다. 들어온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조정이 나오더라도 작년과 같이 과격하지 않을 것이다.
거래소 지수가 날아갈 정도의 실적과 밸류, 외국인 수급이 아니기 때문에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더 진행될 수 있다.
관심종목
현대차, 루멘스, 에스엠, 지디
(현대차는 점진적 거래소 상승, 루멘스, 에스엠은 코스닥 성장성, 지디는 코스닥 낙폭과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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