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중소기업에 오존층 파괴 대체물질 컨설팅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4-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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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을 사용 중인 중소기업들이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다른 물질로 대체할 수 있도록 기업별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올해부터 새로 시행합니다.

오존층파괴물질은 프레온가스와 할론, 수소염화불화탄소 등 총 96종의 물질로 냉매(냉장고, 에어컨 등)와 단열재(건축), 세정제(반도체), 소화약제(소방) 등으로 사용돼 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지난 1992년 가입한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프레온가스 등은 2010년에 이미 신규 생산이 금지되었으며, 수소염화불화탄소 등은 점차 축소돼 2030년에 생산이 금지될 예정입니다.

산업부는 아울러 폐기되는 상업용, 가정용 냉장고 등 냉동공조기기 등에 담겨 있는 특정물질을 회수해 분해와 재활용을 촉진하는 관리체계도 갖춰 올해 오존층 파괴물질 사용을 5.16% 줄일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대체전환 촉진 기술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해 매년 3억 원씩(총 15개 중소기업, 기업당 2천만 원 내외) 앞으로 7년간 총 21억 원을 지원합니다.


산업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파견하여 각 기업의 공정 및 기술 수준을 진단하고, 기업별 상황에 맞는 대체물질 선택과 공정기술 전환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다음달 사업공고와 중소기업의 신청서 접수를 받아 오는 6월부터 심사를 거쳐 기업별 기술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대체전환 촉진 기술지원 사업’의 컨설팅을 마치면 대상기업이 희망할 경우 이미 시행 중인 ‘시설 대체자금 융자사업’을 통해 공장설비 전환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입니다.

또 ‘특정물질 관리체계 구축 사업’도 올해부터 시행해 사용 중인 상업용, 가정용 냉장고 등 냉동공조기기 등에 포함된 특정물질을 적극적으로 회수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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