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 음주운전 적발, '무한도전' 하차 요구 봇물.. 제작진 입장은?

입력 2014-04-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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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리쌍 멤버 길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길성준 씨가 금일 새벽 12시 30분께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며 "곧 소환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당시 길의 혈중 알콜 농도는 0.109%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 결과 길은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길은 현재 음주 운전을 한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 중이다. 적절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팬들과 그간 사랑해준 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신중하게 처신하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길 측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비난은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길이 출연 중인 MBC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길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길 음주운전 소식에 누리꾼들은 "길, 제발 빼주세요", "리쌍 길, 자진 하차 부탁드립니다", "리쌍 길 자진하차를 요구한다"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대해 MBC `무한도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작진은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며, 이후 후속 조치 또한 신속히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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