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ABS 발행총액 8.1조‥전년동기비 39.2%↓

김정필 부장

입력 2014-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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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ABS 발행총액이 8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조4천억원 대비 39.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은행과 증권, 여전사 등 금융사들은 부실채권 등을 기초로 3조5천억원의 ABS를 발행해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했고 통신사 등 일반기업들은 매출채권과 대출채권 등 2조3천억원을 발행해 전년동기 대비 35.9% 증가했습니다.

반면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법인은 주택저당채권을 근간으로 2조3천억원을 발행해 전년동기대비 73.9% 급감했습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올해 1분기 2조3천억원 규모로 ABS의 일종인 MBS를 발행해 가장 많이 발행했습니다.

신한카드는 7천억원, KB국민카드는 5천억원 등 신용카드사들은 전년동기대비 20.9% 증가한 1조6천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습니다.

KT는 5천억원, 대한항공 5천억원 등 일반기업은 전체의 28.1%에 해당하는 2조3천억원을 발행했습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주택저당채권인 모기지를 기초로한 MBS가 올해 1분기 2조3천억원 규모로 가장 많이 발행된 가운데 단말기 할부채권을 근간으로 한 ABS는 전년동기 대비 14.7% 감소한 2조1천억원이 발행됐습니다.

자동차할부채권과 리스채권 등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하는 ABS는 전년동기대비 137.45 급증한 1조2천억원이 발행됐습니다.

1분기 ABS 발행시장을 보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상품 판매 감소로 올해 1분기 공공법인의 MBS 발행이 크게 감소한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자동차할부 채권과 리스채권 등 할부금융사의 ABS발행은 지난해와 달리 회사채 시장 양극화와 발행금리 상승 등으로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 지면서 ABS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이 늘어나며 전년대비 153.7% 급증했습니다.

일반기업의 ABS 발행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인낸싱(PF) ABS 발행이 전년대비 356% 늘어난 가운데 이는 우량건설사의 지급보증을 통해 신용이 보강된 주택개발 사업장을 중심으로 ABS가 선별적으로 발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은 특정유동화 자산을 기초로 한 ABS 발행과 관련해 변동성이 커질 경우 원인과 발행 추이 등을 파악해 대응하는 한편 투자자보호를 위해 ABS 적기상환 여부와 신용보강 적정성 등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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