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면서 기부 대열에도 동참했다.
박신혜는 지난 21일 NGO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조협회에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특별히 배우라는 말없이 그냥 박신혜라는 이름으로 기부했다. 처음에는 배우 박신혜씨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액수가 커서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면서 배우 박신혜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박신혜가 기부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고 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신혜의 기부 사실을 처음에는 소속사조차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노란리본으로 변경했다. 앞선 18일에는 트위터에 "제발 제발 무사하길.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많은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라는 글도 남겼다.
박신혜 기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신혜, 참 고운 마음이다", "박신혜의 선행, 잊지 않겠다", "박신혜, 연기도 잘하고 마음도 착하다. 요 근래 보기 드문 개념찬 연예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