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애널리스트 뷰]
출연: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
* 피터린치식 투자 발굴 `여가산업`
OECD 국가의 연간 근로시간은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8년에는 2250시간의 근로시간을 기록했지만 2012년에는 2092시간으로, 150시간 정도로 줄어들었다. 근로시간의 감소가 의미하는 것은 여가 시간의 증가다. 여가 시간이 증가하면서 여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여가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 2014년~2015년의 전세계 GDP 성장률 전망치의 변화를 보면 계속적으로 우하향하고 있다. 무엇보다 테이퍼링 이슈 때문에 한계 상황에 놓여있는 신흥국들의 성장전망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에 전망치가 하향조정 된 측면이 있다.
그렇지만 전세계 명목 GDP를 보면 금융위기를 벗어나면서부터 비정상으로 정상으로 옮겨가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미국 가계의 가처분소득의 변화를 보면 금융위기 이후 1990년대보다 소득 증가율이 낮아졌다. 한마디로 가처분소득이 이전에 비해 빨리 늘어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양극화도 문제다. 정규직 일자리의 빈 부분을 임시직이 대체하면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따라서 양극화 문제가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들이다. 중국은 중산층 가구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그리고 선진국도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는 측면에서 여가 시간의 확대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확산될 여지가 남아있다.
여가시간 증가, 수혜 산업은
여가시간의 증가로 인해 수혜 가능한 산업으로는 스크린(영상 산업), 여행/카지노, 힐링이 있다. 스크린은 TV 시청, 영화가 포함된다. 지금 인터넷 이용률이 계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인프라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분야가 영화다. 삶의 질,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영화관람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면 소득수준이 늘어나면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었다. 그래서 여행에 대한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힐링 관련주는 개인의 가치를 중요시할 수 있는 기업군들이다. 이와 관련해 수혜 가능한 투자 리스트로는 킬러 컨텐츠를 보유한 업체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여행과 관련해서는 항공주가 유망하다. 운송/여행주는 저가항공사의 출현, 유행병 같은 악재에 민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항공주가 글로벌하게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노후기종 교체, 신규 여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항공업체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카지노 업체 중에서는 쇼핑, 레저와 같은 복합리조트로 성장하는 기업들을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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