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양현석, 추성훈 등 스타들이 세월호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방송인 강호동이 세월호 참사를 겪은 피해자들을 위해 기부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오후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강호동이 단원고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은 재단이나 기금을 통하지 않고 단원고로 1억원을 전달했다. 누구보다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으로서 학생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것에 가슴 아파하고 있다"며 "단원고에 직접 기부한 것은 학생과 교사들의 재활과 치유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도 기부에 동참했다.
25일 YG엔터테인먼트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번 참사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유가족들에게 5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에 양현석 대표를 중심으로 YG 전체가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한 국민으로서 매우 애통하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했다.
관계자 말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24일 회사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세월호 사건을 지켜보며 표현할 수 없는 비통함에 빠졌다”며 “세상 그 어떤 말로도 자녀를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양현석 대표는 5억원의 성금이 유족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YG 관계자들에게 신신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추성훈도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5천만원을 기부했다.
추성훈은 아내 야노 시호와 딸 추사랑 등 가족을 대표해 `추성훈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안산시청에 5천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성훈이 기부한 5천만원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추성훈의 부인 당시 야노 시호는 "같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며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과 한시라도 빠른 구출, 승객의 안부를 기도합니다"라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사진=KBS/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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