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인터 매각 검토

신인규 기자

입력 2014-04-29 09:03   수정 2014-04-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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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완전매각을 포함한 사업구조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포스코가 오는 2015년까지 46개 계열사를 30개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포스코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조직 개편안을 최종 감수한 뒤 다음달 16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각이 검토 중으로 알려진 계열사 가운데 가장 큰 건은 대우인터내셔널입니다.

대우인터는 포스코가 지난 2010년 3조 3천724억원에 매입한 상사로, 최근 미얀마 가스전 개발에 성공해 자원개발 부문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지분은 2조 5천억원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 이대로라면 포스코는 9천억원 규모의 손해를 감수하고 대우인터를 파는 셈이 됩니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시너지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권오준 회장이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으면서 이같은 안이 나온 것으로 분석합니다.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구조개편과 관련한 여러 안이 논의 중"이라며 "계열사 조정 방안은 제로베이스에서 검토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포스코는 오늘(29일) 오전 중에 조직 개편안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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