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호 홈런, 쳤다하면 장타… '내가 바로 이대호다'

입력 2014-04-29 16:47   수정 2014-04-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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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이대호(32)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9일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이대호는 1-2로 뒤지던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의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 23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에서 솔로포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린 이후 이대호는 이후 3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졌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로 4경기 만에 `대포`를 가동하며 이대호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알린 것이다. 이후 3-5로 뒤지던 9회 2사 1루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연타석 안타를 때리며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8푼1리에서 2할9푼(93타수 27안타)으로 올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으나 7회말 3점을 내주면서 결국 3-5로 패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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