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이범수, 오연수 향한 애틋한 외사랑 예고 '눈길'

입력 2014-05-13 15:40  

배우 이범수가 오연수를 향한 애틋한 외사랑을 예고해 앞으로 둘의 러브라인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연출 유철용 최정규, 극본 최완규)에서 이범수가 맡은 장동수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열혈 형사이나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들 마저 지키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증상을 갖고 있는 인물.

12일 방송된 `트라이앵글` 3회에서 장동수(이범수)는 텅 빈 선술집 한 켠에서 홀로 빈 술병을 들고, 어린 시절 아버지가 즐겨 부르셨던 `검은 상처의 블루스`를 불렀다. 이를 들은 파주댁(정경순)은 동수에게 노래에 담긴 사연을 물으며 질문을 이어갔지만, 동수는 쓸쓸한 미소만 지은 채 술잔을 비우며 허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의 옥탑방에서 늦잠을 자던 동수는, 깨우러 찾아온 강형사(박효주)와 북어국을 먹다 `분노조절장애` 치료를 권하러 찾아온 황신혜(오연수)을 맞닥뜨렸다. 둘의 모습을 본 신혜는 서둘러 자리를 뜨려 했고, 이에 동수는 서둘러 뒤쫓아가 "손님 아냐... 나하고... 아무 사이 아니니까 정말 신경 쓸 거 없어"라며 오해의 소지를 잘라냈다. 또한 신혜가 치료 얘기를 꺼내자 동수는 생각해보겠다며 마음의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동수는 직접 신혜의 사무실을 찾아가 분노조절장애 치료의사를 밝혔고, 황정만(강신일)이 데리고 와 신혜네 집에서 같이 살게 되기 전의 일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동수는 사북에서 태어나 사고로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일과, 고아원에서 동생 둘을 잃어버리고 14년 동안 죄책감속에 시달려왔던 것 등 처음으로 타인에게 마음을 터놓고 한 발짝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트라이앵글` 방송 후 시청자들은 "`트라이앵글` 이범수 어릴 때부터 신혜를 향한 마음을 간직해 온 것 같다 오래된 만큼 더욱 애틋하고 깊을 듯" "`트라이앵글` 이범수 부모님과 형제를 잃고 감정이 얼어붙은 듯했던 동수가 신혜에게는 마음을 여는 것 같다" "`트라이앵글` 이범수 용기 내서 한 발짝 다가간 만큼 분노조절장애도 치료하고, 신혜와도 잘 됐으면! 응원할게요~" "`트라이앵글` 이범수 부모를 잃은 슬픔을 잊기도 전에 동생들마저 잃은 동수가 분노조절장애라는 증상까지 앓게 돼서 너무 안쓰럽다 신혜가 잘 보듬어 줬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 4회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블리스미디어)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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