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영된 스포츠산업 전문 프로그램 `머니&스포츠(www.SIKorea.tv)`에서는 스포츠산업시장 소비 활성화 촉진을 위해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발간 중인 스포슈머의 최신호 `자전거편`을 통해 국내 자전거산업에 대해 알아본다.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는 한국의 자전거 구매자에 대한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자전거 구매경험이 있는 전국의 만 14세부터 70세까지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프로파일 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자전거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속성별 중요도에서는 `안전성`이 가장 높게 나타나 부품성능, 가격, 브랜드 인지도, 색상 등을 뛰어넘었으며 구매 경로는 60.3%로 자전거 전문샵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구매한 자전거의 브랜드는 국내 제품이 62.7%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67.3%가 `삼천리 자전거`를 선택했다. 해외 브랜드 구매순위는 자이언트, 메리다, 스캇 순으로 구매했다.
국내 브랜드 자전거 제품이 해외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가 거의 모든 면에서 ‘보통이다’라는 답을 선택했으나 실제로 자전거를 구매한 후 국내외 브랜드의 만족도는 크게 달라졌다.
국내 브랜드 자전거 구매자의 경우 가격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해외 브랜드 자전거 구매자의 만족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브랜드의 상대적 품질에서 대부분의 응답자가 국내 브랜드가 해외 브랜드 제품보다 더 우수할 것이라 응답했으나 구매 후 만족도에서는 해외 브랜드 제품이 더 우수하다고 답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