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의 계절, '러브라인' 제대로 형성하고 싶으면?

입력 2014-05-20 09:11  

나들이의 계절, 5월이 시작되면서 MT(엠티)를 떠나는 대학생이 늘었다. 편안한 장소에서 동기를 비롯해 선후배들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게임을 하고 음주를 즐기는 자리인 만큼 편안한 트레이닝복을 챙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MT는 친목을 다지는 자리인 동시에 곳곳에서 러브라인이 생기는 자리이기 때문에 집에서나 입을법한 무릎 나온 트레이닝팬츠보다는 은근히 멋스러운 옷을 챙겨야 한다.
트레이닝팬츠를 고르기 전 잊으면 안 되는 것은 트레이닝팬츠가 더 이상 운동복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굳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입을 만큼 스타일리시해졌기 때문에 일상에서 입어도 손색없을 만한 디자인을 골라야한다. 또한 올해는 슬림한 라인이 트렌드기 때문에 적절하게 몸에 붙는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패턴으로 개성 살리면서 트렌디하게
무난한 디자인인 긴 트레이닝팬츠를 입기로 결심했다면 적당한 너비를 가졌는지 살피는 것이 먼저다. 너비가 다리보다 많이 넓으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고, 많이 좁으면 입는 사람과 보는 사람 모두가 부담스럽기 때문. 적절한 너비를 찾았다면 패턴으로 개성을 살릴 차례다. 하얀색 브이넥 티(T)셔츠에 종이비행기가 수놓아져 있는 검은색 트레이닝팬츠를 입으면 캐주얼하면서 귀여운 룩이 완성된다.
심플한 느낌을 좋아하면 앞면과 뒷면의 컬러가 다른 트레이닝팬츠를 택하면 된다. 회색과 남색의 조화가 깔끔하면서 독특해 보이는 트레이닝팬츠에 남색과 흰색 티셔츠를 덧대어 입으면 너무 튀지 않으면서 패셔너블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스냅백이나 팔찌를 매치하면 트렌디함을 더할 수 있다. 일명 `냉장고 바지`를 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일반 면바지보다 통풍이 잘 되고, 시원한 냉장고 바지에 하얀색 티셔츠를 입으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배가시킬 수 있다.



▲ 반바지로 스포티한 분위기 살리면서 남자답게
더위를 많이 타면 반바지를 입는 것도 괜찮다. 반바지를 고를 때는 많이 짧은 기장보다는 무릎정도까지 내려오는 길이를 택하는 것이 좋다. 바다내음이 느껴지는 파란색 민소매 티셔츠와 밝은 회색 반바지를 입으면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룩이 완성된다. 여기에 모자를 쓰면 자외선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할 수 있고, 티셔츠와 같은 컬러의 슈즈를 매치하면 전체적으로 통일된 느낌의 룩이 연출된다.
모노톤을 활용하면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가 된다. 아이보리 컬러 반팔 티셔츠에 배기 스타일의 검은색 팬츠를 입으면 학우와 어울리면서 옷이 더러워질 염려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검은색 비니를 쓰면 자고 일어나서 헝클어진 머리를 감추는데 도움이 된다. 비니대신에 스냅백을 쓰면 트렌디하면서 장난꾸러기 같은 MT패션이 된다. 여기에 팔과 다리에 스트라이프 패턴이 포인트인 짙은 회색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매치하면 스포티한 룩이 된다.(사진=슈퍼스타아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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