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상태 많이 호전'··의식 회복은 언제?

입력 2014-05-20 14:15  



급성 심근경색으로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입원 9일만에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검사결과가 매우 안정적이고, 상태가 많이 호전돼 어제(19일) VIP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1일 새벽 심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은 후, 저체온 치료와 진정 치료를 함께 받고 있다.

의료진들은 이건희 회장이 고령인데다 지병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의식 회복을 서두르기보다는 심장과 뇌가 최상의 상태가 될 수 있도록 당분간 진정 치료를 계속할 계획이다.

진정 치료는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수면 상태에서 몸의 회복을 돕는 치료를 말한다.

때문에 이건희 회장이 언제 의식을 회복할 지는 현재로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상당 부분 의료진의 판단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그룹 측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건강 악화설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 측은 사망 보도를 한 한 매체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얼른 쾌차하시길",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다행입니다",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의식회복은 언제?" "이건희 회장 일반병실 이동, 호전되야 할텐데?"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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