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매물 출회 '유가'↓, 아시아 금 수요 하락 '금' 1% 급락

입력 2014-06-02 08:24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상품 시장 동향]
출연: 윤경락 유진투자선물 연구원



<유가>
유가는 5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차익매물이 출회하며, 시장을 압박을 하였다. 그러나 공급 우려와 함께 미국의 강력한 휘발유 수요로 낙폭은 제한되었다. 미 에너지 정보청은 지난 주 휘발유 재고가 30만 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180만 배럴이나 줄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리비아의 원유 공급은 시위와 폭력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며, 평상시의 1/10 수준 규모를 벗어나지 못한 점도 유가의 하락을 제한시켰다.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보다 87센트 하락한 배럴당 102달러 71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고 하락할 만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다. 최근 유가의 하락은 상승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하락이다. 전반적인 펀더멘탈은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와 리비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공급 불안전으로 수급 불균형 문제로 인하여 유가의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시장에서 유가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당분간 유가는 배럴당 105달러를 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월말 포지션 정리와 상품펀드들의 매도로 압박을 받으며 거의 1% 하락했다. 인도의 새 정부가 금 수입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도의 금 프리미엄은 이번 주 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이러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른 아시아 지역의 금 수요는 늘어나지 않으며 낙폭을 키웠다. 8월물 금 선물가는 온스당 11달러 10센트 하락한 1246달러로 정규장을 마감하였다.
당분간 금 가격은 상승 반등이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 헤지 펀드들이 미국 국채 가격 하락 베팅으로 발생한 손실을 충당하기 위해 금 상품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금 가격의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금과 미국채 수익률간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역상관 관계가 깨진 점이 금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철금속>
비철금속의 구리는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했다. 월말 포지션 정리와 차익실현의 매물이 나오면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지지를 받으며, 월간 기준으로 작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런던 금속거래의 구리 3개월물은 0.57% 하락한 톤당 6,845달러의 거래를 마쳤다. 니켈은 공급 부족을 둘러싸고 지속되는 우려로 지지 받으며 상승했다.
비철금속의 구리는 추가적인 상승 흐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지금까지 나온 수입 데이터들을 보면 중국의 구리 수요가 비교적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런던 금속거래소의 구리 재고는 17만톤으로 2008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에 가까운 상황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가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며 가격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곡물>
곡물가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소맥 선물은 날씨 개선 영향 및 글로벌 공급 전망 등이 시장에 계속 부담이 되며, 3개월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수출 부진에 따른 기술적 매도세가 유입됐으며, 세계 시장에서 미국 소맥이 상대적으로 고가라는 우려가 급증하며 약세를 보였다. 옥수수 선물도 날씨 개선으로 파종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를 이어가며 3개월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대두선물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마감을 하였다.
곡물가격의 하락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경작지에 대한 날씨가 개선되며 작황자체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실수요가 따라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급 불균형 문제가 가격을 끌어 내리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수출 전망마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곡물가격은 당분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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