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2, 고승덕 "딸의 글은 문용린 측과 야합…사퇴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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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02 15:26  

지방선거 D-2, 고승덕 "딸의 글은 문용린 측과 야합…사퇴 안해"





지방선거 D-2인 오늘(2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 딸의 글과 관련한 해명에 시선이 쏠렸다.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의 딸 고희경(27) 씨가 SNS에 올린 글과 관련해 고승덕 후보가 지난 1일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에 나섰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딸의 글에 대해 세세한 내용이 다르다거나 과장됐다고 말하기보다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며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면서 "저 또한 그동안 아픈 과거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고승덕 후보는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후보직을 사퇴하진 않겠다"고 후보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어 고승덕 후보는 또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딸의 글이 박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승덕 후보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점과 박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 등의 정황을 지적했다.



앞서 지난 31일 고승덕 후보의 딸 고희경 씨는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가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의 딸 고희경 씨는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고(고 후보)는 한국에 남았고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며 "11살 때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화와 인터넷이 있었는데도 나와 동생의 안부를 물은 적이 없다"며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우리의 교육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고승덕 후보의 딸로서 나는 그에게서 교육적인 면에서 그 어떤 도움을 받아본 적이 없다. 많은 친구들을 서울에 두고있는 전 서울시민으로서, 나는 서울 시민들이 도시의 미래에 관해 더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교육감이란 자리에 더 알맞은 후보를 고르리라 믿는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방선거 D-2 고승덕 딸의 글 해명 기자회견, 가정이 먼저 아닐까" "지방선거 D-2 고승덕 딸의 글 해명에 기자회견까지? 심각하다" "지방선거 D-2 고승덕 딸의 글 해명 기자회견, 문용린과 야합 의심은 아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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