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권미진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은 가운데 그의 동생이 김기리를 닮은 외모로 시선을 끌고 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103kg에서 50.5kg로 감량한 개그우먼 권미진이 출연해 다이어트를 통한 인생역전기를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미진은 "남동생이 대학에 다니기 위해 서울에서 나랑 함께 자취를 하면서 내 생활 패턴에 맞추다보니까 어느새 비만이 됐더라"며 입을 열었다.
권미진은 "그런데 그러다 어느 날 동생이 혈액암 판정을 받고 많이 아파했다. 그 모습을 보다보니 내 자신을 원망하게 되더라. 미안했다"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권미진은 "그래서 살을 빼게 됐다. 지금은 동생이 건강해서 다행이다"고 말했고, 그녀의 남동생은 "내가 군대를 갔다 휴가를 나왔을 때 변한 누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권미진의 동생은 다이어트 전 권미진과 다이어트 후 권미진을 비교했다. 권미진은 동생은 50kg의 권미진과 103kg의 권미진 중 여자친구로 삼고 싶은 쪽을 고르라는 질문에 "당연히 50kg의 권미진"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미진의 동생은 "누나가 뚱뚱했었을 때는 형같이 좋았는데 여자친구로 선택하라니까 지금은 여자 같은 누나를 선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권미진은 "남자들이 이게 문제다"라며 흥분했다.
그러나 권미진의 동생은 "가족으로 선택하라고 한다면 103kg의 누나를 선택 할 거예요"라며 다이어트 후 권미진의 달라진 점을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권미진은 "이렇게 생각하면 못돼졌다는 소리예요. 나쁜 누나 되었다는 성격이 더럽다는 소리잖아요"라며 동생을 바라봤고, 동생은 "예전에는 형처럼 편했고 지금은 여자 같으니까 조금 조심하는 면이 있고, 이렇게 변한거죠"라며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권미진 다이어트 후 정말 많은 게 변했을 듯" "권미진 다이어트 성공 축하해요" "권미진 동생 진짜 웃기더라" "권미진 동생 김기리 닮은 꼴 신기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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