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주, UAE 알 아인 이적 "어떤 팀?" K리그 최고 이적료 '관심'

입력 2014-06-09 15:02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명주(24·포항 스틸러스)가 중동 무대에 진출한다.


포항 구단은 9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과 이명주의 이적에 합의했으며, 이명주가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은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알 아인이 제시한 이적료는 500만달러(약 50억원)에 달한다. 이는 K-리그 사상 최다 이적료다. 이전까지 최다 이적료는 FC서울에서 볼턴으로 이적한 이청용이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09년 당시 환율로 44억원(350만달러)을 기록했다.


이명주는 연봉에서도 잭팟을 터뜨렸다. 알아인은 이명주에게 연봉 15억원에 3년 총액 45억원을 제시했다.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는 않은 가운데 추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항의 유소년 팀인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에서 성장, 영남대를 거쳐 2012년 포항에 입단한 이명주는 그해 K리그 신인상을 받고 이후에도 포항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 왔다.


이명주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7골 4도움을 올린 그는 팀의 우승에 앞장서 시즌 최우수선수 후보에 올랐고,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올해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서면서 K리그 클래식 11경기에서만 5골 9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와 도움 1위, 득점 3위에 올라 포항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이명주는 지난달 10일까지는 K리그 사상 최초로 10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합류도 점쳐졌으나, 예비 명단에만 들고 최종 엔트리 합류는 무산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이명주의 새로운 팀이 될 가능성이 커진 알 아인은 2013-2014시즌 UAE 프로리그 6위에 올랐고, 2012-2013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 올라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가나 대표팀의 아사모아 기안 등이 대표적인 선수이며, 크로아티아 출신의 즐라트코 다리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명주 UAE 알 아인 이적료 K리그 최다야? 대박이다" "이명주 UAE 알 아인 이적 브라질 월드컵 합류 못해 안타까웠는데 잘 됐다" "이명주 UAE 알 아인 이적 응원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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