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H.W.부시 전 대통령 대단하십니다··90회 생일 자축 스카이다이빙

입력 2014-06-13 10:56  

생존한 미국 전직 대통령 가운데 최고령인 조지 H.W.부시 전 대통령(아버지 부시)이

12일(현지시간) 스카이다이빙으로 90번째 생일을 자축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별장이 있는 메인주 케네벙크포트 워커스포인트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하늘을 날다 낙하산을 타고 지상에 내려왔다.



전직 미국 육군 낙하산 팀 `골든 나이츠` 출신 전문가인 마이크 엘리엇이 고령을 감안,

함께 낙하산을 타고 강하해 안전한 착륙을 도왔다.

큰아들이자 43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가족과 친지, 이웃주민들은

파란색과 하얀색, 빨간색으로 이뤄진 낙하산을 타고 부시 대통령이 하늘에서 내려오자 환호하며 갈채를 보냈다.

41대 미국 대통령인 아버지 부시는 41과 자신의 나이 90을 조합한 낙하산 복을 입고 강하했다.

강하 직전 아버지 부시는 트위터에 `화창한 날이다. 점프를 하기에 아주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통산 8번째 스카이다이빙을 끝내고 나서는 "대단하다. 아주 기쁘다"며 환희를 만끽했다.

1944년 9월 2일 태평양전쟁 참전 당시 타고 있던 비행기가 격추된 바람에

처음으로 낙하산을 타고 태평양에 내려앉은 부시 전 대통령은 75세, 80세, 85세 생일에도 스카이다이빙을 해 노익장을 뽐냈다.

그는 2년 전 손녀인 제나 부시 헤이거에게 "아직 한 번 더 남았다"며

90번째 생일에 또 뛰어내릴 뜻을 밝혔고 생애 마지막이 될 고공 낙하를 이날 선보이고 약속을 지켰다.

파킨슨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등 급격한 건강 악화로 주위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으나

그럴 때마다 기적적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미국 정계의 버팀목으로 국민 앞에 돌아왔다.

고공 낙하와 수상 보트 몰기 등 다양한 레포츠로 인생의 활력을 잃지 않은 것이 건강 비결이라고.

CNN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부시 전 대통령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답한 국민이 58%로

재임 때인 1992년 47%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들 부시 집권 초반 호감도인 70%에 육박하는 수치이자

빌 클린턴 전 대통령(66%)에 이어 생존한 전직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전직 대통령에 관한 한 정말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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