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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세월호' 후폭풍 장기화··매출 27% '뚝'

입력 2014-07-01 10:43  

골목 식당 다섯곳 중 네곳이 세월호 참사 이후 두달 동안 매출이 크게 하락,주름살이 깊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산하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세월호 참사 두달째인 지난달 말(23∼30일)

전국 453개 식당을 대상으로 참사 전후의 매출 추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사고 이전보다

매출이 줄어 들었다는 식당이 무려 79.3%나 됐다.



세월호 사고 한달 만인 5월 말(78%)보다 1.3%p 많아진 것이다.

매출 하락폭도 평균 26.7%로, 5월 말(25.5%)보다 1.2%p 더 내려갔다.

규모별로는 중형(매장 면적 50∼100㎡) 식당의 매출 하락폭이 28.1%로 가장 컸고

대형(100㎡ 초과) 27.6%, 소형(50㎡ 미만) 24.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역시의 하락폭이 28.9%였고, 서울은 25%로 그나마 사정이 좀 나았다.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도 없었다.

92%의 식당이 월드컵으로 매출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나마 중식당 가운데 10.3%, 치킨 전문점 중 9.3%가 월드컵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세월호 사고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손을 놓고 있다는 식당이 75.6%를 차지할 정도였다.

외식산업연구원 고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로 직격탄을 맞은 골목 식당의 매출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면서

"소비 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되지 않을 경우 영세 식당의 경영난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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