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임세미에게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22회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최유리(임세미)에게 집안 배경에 대해 알고 있다 직접적으로 말하며,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사랑만 할래’ 지난 방송분에서 김태양은 강민자(서우림)에게 최유리의 집안 배경을 들었고, 이 때문에 최유리에게 연락하지 않은 채 홀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귀가한 김태양은 고민 끝에 최유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두 사람은 늦은 밤 카페에서 만남을 가졌다.
최유리는 조심스러운 말투로 “걱정했어요. 연락이 안 돼서”라고 말문을 열었고, 김태양은 “이사장님께 불려갔습니다. 왜 말 안했어요. 가족 분들 다 알고 계신 거죠?”라고 말해 최유리를 당황시켰다.
당황한 최유리는 “속일 생각은 아니었어요. 시기를 놓쳤어요”라고 변명했고, 이에 김태양은 유난히 자신에게 관심이 많았던 최유리의 가족들에 대해서 추궁하며 자신만 몰랐던 거냐고 따져 물었다.

아무 말도 못하던 최유리는 “할머니에게 불려갔다더니 기분 좋은 방법으로 듣진 않았겠네요. 우리 집 배경보고 날 좋아할까봐 말 안한 게 아니에요. 그 반대예요. 부담 느끼고 시작 안할까봐, 나 안 만나 줄까봐”라고 속마음을 털어놨고, 이에 김태양은 “그랬군요”라고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할머니가 뭐라 셨어요?”라는 최유리의 질문에 김태양은 “이사장님 말씀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당사자가 중요하죠. 언제쯤 말할 생각이었습니까?”라 되물었고, 최유리는 “남자로 여자로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건 불과 이틀 밖에 안돼요. 말하려 했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김태양은 “이유 들었으니 생각 좀 할게요. 생각 정리되면 연락 할게요. 데려다주기 싫네요. 먼저 갈게요”라며 카페를 나왔고, 홀로 카페에 남은 최유리는 “어쩐지 할머니가 이상하다 했어. 도대체 뭐라고 말씀 하신거야”라고 혼잣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