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가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팬던트를 발견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유인식, 이명우 연출/이정선 극본) 15회에서 은대구(이승기)는 어수선(고아라)의 짐 정리를 돕기 위해 그녀의 텐트를 방문했다.
이날 은대구와 단둘이 텐트에 남은 어수선은 미묘한 감정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의 팔이 스치기만 해도 몸의 촉각이 곤두섰다. 앞서 수사 중이지만 그와 키스를 나눴기 때문.
은대구는 짐정리를 하다말고 "내가 그렇게 니 취향이 아니냐"며 "너는 그럼 정말 비지니스로 나하고 키스한거냐"고 물어 어수선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어수선은 제대로 말도 못했다.
그러다가 은대구는 어수선의 짐 속에서 목걸이를 발견했다. 모친이 살해당하던 당시 집 앞에서 주운 펜던트를 잃어버렸다 여겼는데 어수선의 짐 속에 있었던 것. 그 목걸이는 구둣발 조형철(송영규)에게 쫓기던 날 과학실에 두고나왔고 그대로 잃어버린 물건이었다.
은대구는 어수선에게 "이 물건 어디서 났냐"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 이에 어수선은 "그때 과학실에 널 찾으러 갔었다. 그러다가 발견했다. 예뻐서 가져왔다. 당연히 여자거라 생각해서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 말에 은대구는 "그래도 조형철이 잡혔을때라도 생각했으면 좋지 않냐"고 버럭했다. 그러나 수사 상황으로는 잘된 일이었다. 지금까지 증거가 남아있었기 때문.
서판석(차승원)은 목걸이를 발견한 일을 강석순(서이숙)서장에게 밝히지 말고 조용히 수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P4는 무슨일인가 하여 당황했지만 서판석이 그녀를 의심하고 있음은 내비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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