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미국증시 동향&변수 점검]
출연: 유창제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지난주 분석>
지난주 뉴욕증시는 역사적 고지를 다시 한번 넘어섰습니다. 30대 대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7,000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에 6월 고용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비농업부문에서 28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요. 시장 예상치인 21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 실업률도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6.1%로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률도 지난 5월과 같은 6.3%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었기 때문에, 실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자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92.02포인트, 0.54% 올라 17,068.2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작년 11월21일 16,000선을 돌파한 지 153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 추가 상승한 셈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올해 들어서 14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현재까지 약 3% 오른 상태입니다.
S&P500 지수도 이날 1985.44에 장을 마치면서 올해 들어 2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상 첫 2000선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양대 지수 모두 1.3% 올랐고요, 나스닥 종합지수의 경우 한 주동안 2% 올라서 닷컴버블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습니다.
고용지표 외에 지난주 또 한가지 투자 심리에 불을 붙인 건 하루 전인 2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IMF 연설이었습니다. 옐런 의장은 이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금리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부 경제학자들은 Fed의 제로금리 정책으로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자산 가격에 거품이 끼었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을 해왔는데요, 이런 주장을 일축한 연설로 풀이가 됩니다. 역시 비둘기파다운 발언이었고, 이 발언은 또 한번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을 했습니다.
<이번주 전망>
그동안 뉴욕 증시의 랠리를 뒷받쳐온 것은 경제 지표들이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급격히 경기가 위축됐던 겨울 이후로는 고용, 제조업, 주택, 소비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고요. 이런 경제지표들을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 참여를 해왔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이런 경제 지표들이 실제로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지를 확인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부터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화요일인 8일 언제나 그렇듯이 세계 최대 알류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시즌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리고 11일에는 대형 금융 기관 중에 처음으로 웰스파고가 2분기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이 두 회사의 실적이 2분기 어닝시즌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2분기 어닝시즌을 어느 정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톰슨로이터가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S&P500 편입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서 6.2%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10.9%와 11.9%로 실적 상승률이 늘어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을 했는데요, 로이터는 2분기부터 실적이 두자리수대 상승률을 보일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실적 이외에 수요일인 9일에 나올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 거리입니다. FOMC 위원들이 현재 경기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그리고 특히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Fed 내부에서 어떤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우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업률이 6.1%까지 하락하면서 Fed 내부에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FOMC 의사록이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출연: 유창제 한국경제신문 뉴욕특파원
<지난주 분석>
지난주 뉴욕증시는 역사적 고지를 다시 한번 넘어섰습니다. 30대 대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7,000 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일에 6월 고용보고서를 내놨습니다. 비농업부문에서 28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조사가 됐는데요. 시장 예상치인 21만5000개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 실업률도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6.1%로 떨어졌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률도 지난 5월과 같은 6.3%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었기 때문에, 실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자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92.02포인트, 0.54% 올라 17,068.2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작년 11월21일 16,000선을 돌파한 지 153거래일 만에 1000포인트 추가 상승한 셈입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올해 들어서 14번 사상최고치를 경신했고 현재까지 약 3% 오른 상태입니다.
S&P500 지수도 이날 1985.44에 장을 마치면서 올해 들어 2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상 첫 2000선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양대 지수 모두 1.3% 올랐고요, 나스닥 종합지수의 경우 한 주동안 2% 올라서 닷컴버블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습니다.
고용지표 외에 지난주 또 한가지 투자 심리에 불을 붙인 건 하루 전인 2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IMF 연설이었습니다. 옐런 의장은 이날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금리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일부 경제학자들은 Fed의 제로금리 정책으로 주식, 부동산, 채권 등 자산 가격에 거품이 끼었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을 해왔는데요, 이런 주장을 일축한 연설로 풀이가 됩니다. 역시 비둘기파다운 발언이었고, 이 발언은 또 한번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을 했습니다.
<이번주 전망>
그동안 뉴욕 증시의 랠리를 뒷받쳐온 것은 경제 지표들이었습니다. 날씨 때문에 급격히 경기가 위축됐던 겨울 이후로는 고용, 제조업, 주택, 소비 등 대부분의 경제지표들이 꾸준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왔고요. 이런 경제지표들을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에 참여를 해왔습니다. 이번주부터는 이런 경제 지표들이 실제로 기업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지를 확인할 차례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부터 2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화요일인 8일 언제나 그렇듯이 세계 최대 알류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 시즌의 시작을 알립니다. 그리고 11일에는 대형 금융 기관 중에 처음으로 웰스파고가 2분기 성적표를 내놓습니다. 이 두 회사의 실적이 2분기 어닝시즌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시장에서는 2분기 어닝시즌을 어느 정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톰슨로이터가 월스트리트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S&P500 편입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서 6.2%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3분기와 4분기에는 10.9%와 11.9%로 실적 상승률이 늘어날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망을 했는데요, 로이터는 2분기부터 실적이 두자리수대 상승률을 보일 수도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실적 이외에 수요일인 9일에 나올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관심 거리입니다. FOMC 위원들이 현재 경기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 그리고 특히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Fed 내부에서 어떤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 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우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업률이 6.1%까지 하락하면서 Fed 내부에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FOMC 의사록이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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