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이 과거 김수용과 임재범이 싸울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KBS 7기 공채 개그맨` 특집으로 개그맨 김수용, 박수홍, 남희석, 최승경이 출연했다.
이날 박수홍은 "과거 김수용이 가수 임재범과 싸울 뻔 한 적이 있다. 이건 전설로 내려오는 이야기다"라며 "당시 김수용은 덩치도 있고 수염도 기르고 있었다. 여의도 터줏대감이다. 그런데 항상 가던 까페에 임재범이 무시무시한 카리스마를 풍기며 앉아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수홍은 "둘이 눈 싸움을 했다. 말이 새나가는 순간 싸움이 시작되니 김수용이 복화술로 `오늘 관 짜라`고 했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박수홍은 "그런데 임재범이 다가오더니 `(눈) 깔아`라고 하더라. 하지만 김수용이 기가 죽지 않고 맞붙자 임재범이 피우고 있던 담배를 자신의 팔에 지졌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주변 사람들 모두 큰 싸움이 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긴장했는데 김수용이 `사람 잘못 본 것 같다. 사실 제가 여의도 출신이다`라며 구구절절하게 상황 설명을 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수용은 "그 얘기를 왜 지금 하냐"며 "임재범이 진짜로 때리면 어떡하나 겁이 났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수용 임재범 일화, 완전 빵 터졌다" "김수용 여의도 터줏대감이었어? 임재범도 성격 장난아닌 듯" "김수용 임재범 이런 일화가 있었구나 굴욕이다" "김수용 임재범 담배로 지졌대 충격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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