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인재 기술이 미래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이근형 기자

입력 2014-07-14 13:40  

<기자> 매주 한국폴리텍대학의 캠퍼스 이곳저곳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폴리텍 대학 캠퍼스 중 가장 도시적인 캠퍼스, ‘성남캠퍼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네. 창조인재 기술이 미래다 ‘한국폴리텍대학’ 특집, 그동안 폴리텍 대학의 34개 캠퍼스 가운데 10곳을 소개해주셨잖아요. 기술을 가르치는 대학이라서, 캠퍼스들이 전부 비슷한 모습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돌아보니 그렇지가 않았어요.


<앵커> 맞아요. 지역사회와 각별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든지, 이색학과로 승부를 본다든지 캠퍼스마다 다양한 특징들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개해주실 성남캠퍼스, 어떤 특징이 있었나요?


<기자> 먼저 성남캠퍼스 학생들의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폴리텍 대학 수업시간이 빡빡하다는 점 아시나요? 하루 8교시는 기본이고요. 10교시까지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교육을 많이 하니까 성과도 난다고 할 수 있는데, 더 중요한 사실은 그렇게 수업을 듣고도 학생들 스스로 자율학습을 더 한다는 점입니다.
성남캠퍼스에 자랑거리 중에 금형디자인과가 있는데요. CAD아시죠? 컴퓨터로 초정밀 설계를 해서 금속을 다양한 형태로 만드는 기술인데, 성남캠퍼스 금형디자인과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만들어서 고차원적인 학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CAD동아리 학생을 만나고 왔습니다. 함께보시죠.


[인터뷰] 이호현 성남캠퍼스 금형캐드디자인 동아리
“저는 고등학교를 공업고등학교를 나왔는데요. 거기서 금형을 전공을 해서 공부하다가 좀 더 심화 학습을 더 하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대학을 찾다 보니까 한국폴리텍이 취업률도 좋고 장비도 좋고 해서 지원하게 됐어요. 저는 유지 동아리(CAD 동아리)를 하면서 밤늦게까지 저희끼리 스터디그룹 같은 식으로 공부를 하다보니까 남들보다 조금 더 잘하니까 모든 친구들이 또 저희한테 많이 도움을 받으니까 저희도 힘들기도 한데 보람을 느끼고 학과분위기를 조성하고 열심히 하는 분위기고..”


<기자> 이렇게 자발적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학습을 하니까 성과는 당연히 따라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스승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뿌듯할까요. 성남캠퍼스 금형디자인과 학생들이 어떤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 담당교수로부터 들어보시죠.


[인터뷰] 이건준 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금형디자인과 교수
“작년에 전국 대학생 3차원 경진대회에서 금상 2 은상 1 학과는 단체상을 받게 됐습니다. 특히 유지 동아리가 정기 강의시간 외에 하루에 세시간에서 네시간, 동계방학때도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 11회 대회를 맞게되는데, 천안에서 열리게 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작년과 같이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현재 1학년 2학년 대상으로 해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앵커> 역시 열정만큼 위대한 게 없습니다. 폴리텍 대학의 높은 취업률 뒤에는 저렇게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이 숨겨져 있었네요. 금형디자인과를 알아봤는데, 성남캠퍼스의 자랑거리는 또 어떤게 있나요?


<기자> 보통 폴리텍 대학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을 보면 청년들이 많은데요. 앞으로 폴리텍 대학은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를 위한 맞춤형 기술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할 전망입니다. 바로 이같은 폴리텍의 미래를 성남캠퍼스가 앞장서서 이끌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남캠퍼스에 있는 베이비부머 교육 과정이 바로 그것인데요. 성남시에서 중장년 시민들의 재교육을 위해 폴리텍 대학에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성남시가 전액 지원을 했다가 이제는 고용노동부와 성남시가 반반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폴리텍 대학의 면모를 엿볼수가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의 소개를 들어보시죠.


[인터뷰] 윤영춘 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직업능력개발센터 행정실장
“2008년부터 성남시와 협약을 맺어서 지자체 100% 사업으로 진행 돼 왔습니다. 전국적으로 지자체 사업으로 진행된 것은 유일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요. 저희가 작년까지 2013년도 말까지 59%의 취업률을 보임으로써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는 가장 높은 취업률 중에 한곳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실습교육을 통해서 현장에 가장 근접한 교육을 통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앵커>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게 폴리텍대학과 일반적인 교육기관들과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지역사회의 인재들을 키워서, 지역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한마디로 효자네요 효자.


<기자> 그렇죠. 그러자면 성남시 인근의 특색에 맞게 학교를 발전시켜 나가는 게 더없이 중요할텐데, 실제 성남캠퍼스는 지역사회의 특색에 맞춰 점차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성남캠퍼스 학장의 설명을 들어볼까요.


[인터뷰] 권영철 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장
“산업현장의 트랜드를 반영해서 이를 미리 예측하고 그럼으로써 신성장동력학과를 여러개 신설했습니다. 그결과 새로운 커리큘럼과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의 도입, 또 법인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해서 신성장동력학과에 걸맞는 실습실의 운영 등 많은 인력과 장비를 보충해서 그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한 결과로 좋은 취업률이 나타났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대학은 판교벤쳐벨리 지역산업과 연계해서 2015년도에 ICT관련 학과 신설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정보인포메틱스, 바이오소프트웨어 등 2개학과 3개 직종 신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학과가 신설이 되면 벤쳐벨리에 많은 ICT관련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어서 지역산업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렇게 폴리텍 대학 성남캠퍼스까지 모두 알아봤습니다. 지역사회의 특색에 맞춰 더욱 진화하는 폴리텍 대학,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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