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하정우 “멋지고픈 욕심? 삭발 순간 버렸다” 폭소

입력 2014-07-14 18:00  


하정우가 삭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제작 ㈜영화사 월광·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정우는 돌무치에서 도치에 이르기까지 백정 출신의 걸출한 연기를 해내며 멋지고 싶은 욕심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센스 있는 답변으로 화답했다.

하정우는 “일단 머리를 미는 순간부터 포기했다. 어떻게 꾸며봤자 (강)동원과 같이 나오는데 애를 써봤자 안 되는 게임 아니냐”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하정우는 “그래서 캐릭터에 대한 재미를 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돌무치에서 도치로 변화하는 과정에 있어 캐릭터가 가진 명분과 한을 좀 더 가볍게, 무거지 않게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인물이 끝까지 자세잡지 않은 상태에서 귀염성은 가져가야한다고 생각했고 계획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연기를 표현했다”며 꾸미지 않은 연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극중 하정우는 백정 출신의 돌무치란 이름으로, 권력 아래 짓밟히고 무시당해왔으나 군도에 합류한 이후 쌍칼을 휘두르는 에이스 도치로 거듭하는 등 1인2역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하정우는 “10대 초반의 지능을 가진 소박하고 평범한 이 남자의 변화의 주목하기보다는 이 야성적인 남자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공감대를 얻고 사랑을 받을 수 있나에 중점을 두고 고민을 했다”고 연기적 주안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전복의 쾌감을 통쾌하게 그려낸 작품.

하정우·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이 출연하며 ‘범죄와의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스타감독 대열에 오른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7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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