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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세종고 김탄 정일채 씨, 일베 회원 논란 해명

입력 2014-07-15 11:23   수정 2014-07-16 11:06

세종고등학교 정일채 씨가 일베회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는 배우 이민호와 닮은 훈훈한 외모의 수학교사 정일채 씨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방송이 나간 이후 정일채 씨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과거 모교인 서울시립대의 한 커뮤니티에서 정일채 씨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댓글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에서 정일채 씨는 "이러다가 굶어 죽으면 노무현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 "북끄러운 줄 알아야지" 등의 이야기를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일채 씨의 어투와 문장이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들이 故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쓰는 말과 비슷하다며 정일채 씨의 일베 회원 의혹을 제기했다.

이 논란이 거세지자 정일채 씨는 이에 대한 해명 글을 게재했다.

정일채 씨는 "문제가 된 댓글들은 제가 지난 2011년도에 작성한 댓글들이며 당시 정말 생각 없이 쓴 댓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제가 왜 그렇게 글을 올렸을까 후회하고 반성 중입니다"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는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정말 사죄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또한 돌아가신 전 대통령님께도 죄송합니다. 또한 이 사실이 중요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일간베스트 회원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즐겨 이용하는 사람도 아님을 말씀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반성하고 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말 한마디, 댓글 한마디도 신중히 생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이며 사과를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종고 김탄, 아 말조심 해야겠다" "세종고 김탄, 안타깝다" "세종고 김탄, 과거니까 뭐 그럴수도 있지" "세종고 김탄, 그냥 철이 없었던 것 맞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1박2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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