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희준, 빨래 걷어달란 김옥빈 부탁에 당황

입력 2014-07-16 08:50  


이희준이 김옥빈의 부탁에 당황했다.

15일 방송된 JTBC 월화 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김태우) 17회에서는 속옷 등 아침에 널어둔 자신의 빨래를 걷어달라는 유나(김옥빈)의 부탁에 당황하는 창만(이희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창만에게 마음이 있었지만 그가 유나와 잘되어 가자 상처를 입은 다영(신소율)은 유나를 여우라 칭하며 그녀와 말도 섞으려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다영과 함께 수영장 나들이를 나온 홍여사(김희정)은 그녀의 마음을 읽고 “내가 너라면 창만이 같은 친구, 누가 뭐래도 포기 안해”라며 용기를 줬다. 홍여사 역시 그간 계팔이나 자신을 대해준 창만의 깊은 마음 씀씀이를 알고 있던 터라 그를 다영의 짝으로 맺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홍여사는 유나에게 맹하게 뺏기지 말라며 경계를 늦추지 말것을 충고했다. 다영은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홍여사의 말에 신이 났다. 그녀는 유나가 꼬리 아홉 개 달린 여우라며 흥분 했다.

수영장 나들이를 끝내고 창만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홍여사는 일부러 그에게 유나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다. 요즘은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뭘 먹고 사느냐는 것. 당황한 창만은 유나가 지갑 같은 가죽 제품의 물류를 유통하는 일을 했다고 둘러대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마침 유나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유나는 집에 가는 길이라는 창만의 말에 자신의 속옷이랑 청바지를 걷어달라고 부탁해왔다. 이 말을 두 사람도 듣고 있던 터라 창만은 당황했다. 창만은 내가 왜 니 빨래를 걷냐며 당황하며 전화를 끊었다. 이를 듣고 있던 다영은 질투에 입을 삐쭉 내밀었고 홍여사는 평소 빨래도 걷어주고 그러냐며 그를 자극했다.

창만의 당황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듣지 못한 유나는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 창만은 그런 유나의 다그침에 당황하며 다시 전화를 끊었지만 비가 온다는 다영의 거짓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유나에게 꼼짝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한 여자가 사는 다세대 주택에 순수 청년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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