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김해숙, 이덕화와의 만남에 기억 되찾아 ‘실신’

입력 2014-07-20 09:10  


‘호텔킹’ 김해숙이 기억을 되찾았다.

19일 방영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 연출 애쉬번, 장준호)에서 백미녀(김해숙 분)가 이중구(이덕화 분)를 기억해냈다. 백미녀는 이중구에게 그의 이름을 듣자마자 악에 받쳐 소리를 지르다 그대로 실신했다.

차재완과 백미녀는 이중구의 계략에 빠져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했으나, 화염 속에서 빠져나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백미녀는 한동안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백미녀는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떴으나, 차재완을 알아보지 못했다.외상에 인한 치매 증상으로 정신연령이 5살 수준으로 돌아간 것. 차재완은 그런 백미녀를 집으로 데려가 정성으로 돌보았다. 하지만 백미녀는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그녀의 상태에 관한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백미녀가 아프다는 소식은 이중구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이중구와 레이킴(최성민 분)은 그런 백미녀를 이용하려 했다. 이중구는 호텔 씨엘로 찾아갔고, 레이킴은 백미녀에게 직접 접근했다.


호텔 로비에서 직원들에게 트집을 잡던 이중구를 본 차재완(이동욱 분)은 그의 멱살을 틀어쥐고는 이를 갈았다. 이중구는 뻔뻔스러운 태도로 백미녀의 안부를 물었다. 차재완은 “다시 한 번 눈에 띄면 죽인다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분노했다.

그 순간, 호텔 감사실 직원들이 차재완을 찾아왔다. 직원들은 차재완을 검사 금픔수수 혐의와 고객 정보 유출 건으로 소환했고, 차재완은 한동안 감사실에서 조사를 받아야 했다.

그 사이 레이킴은 백미녀를 이중구에게로 데려갔다. 이중구는 백미녀를 설득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려 했다. 백미녀는 겁에 질려 이중구를 바라보지 않았으나, 그의 이름을 들은 순간 “저리 가 이중구”라 외치며 발악하기 시작했다.

감사실에서 이중구와 레이킴, 백미녀가 함께 찍힌 사진을 보고 달려온 차재완은 그녀를 감싸 안고 진정시키려 했다. 그러나 백미녀는 증오 어린 목소리로 몇 차례 이중구를 부르다, 그대로 혼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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