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윤여정, 최화정 내보내고 김영철과 이혼 결심

입력 2014-07-21 09:10  


윤여정이 이혼을 결심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4회에서는 식구들이 소심(윤여정)과 태섭(김영철)의 사이가 다시 좋아졌다고 믿는사이 이혼을 결심하고 준비하는 소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소심은 태섭이 다친 이후 그의 병실에서 머물며 지극정성으로 그를 보살폈다. 소심은 태섭이 식구들에게 대접 받지 못할까 동석과 해원에게 그의 잘못을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하기까지 했다.

이어 소심은 영춘까지 내보내기로 결정하면서 식구들의 의견이 분분해졌다. 소심이 좀 너무하다는 쪽과 이제 소심과 태섭이 좋아졌다고 좋아하는 이들까지. 하지만 그런 결정을 하는 소심은 예전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었다.

아들을 구하려다 다친 영웅으로 금의환향한 태섭은 모두의 환대를 받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태섭은 곧 안방 입성을 상상하다 불현듯 병실에서 누워 있을 때 소심이 혼잣말하듯 한 얘기가 떠올랐다.

그녀는 “인자 그짝한테 우리 애들 맡기고 가도 걱정 하나도 안 될거 같네요. 당신이 아버지 노릇 좀 해봐요. 난 비켜줄텐게. 나는 인자 그만 쉬고 싶어요. 당신 다 낫으면 우리 이혼헙시다. 강태섭씨.”라고 말하며 태섭과 이혼할 뜻을 내비쳤었다. 그제야 소심의 말이 떠오른 태섭은 자신이 꿈을 꾼 것이라며 현실일리 없다고 사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소심의 말은 현실이었다. 소심은 식구들 모르게 변호사를 찾아갔고 이를 본 사무관이 동석에게 이 사실을 알려왔다. 동석은 이상하게 생각하며 변호사에게 연락을 취했고 소심의 이혼 계획에 놀랐다.

그 시각, 해원 역시 소심의 이혼 서류를 발견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태섭은 들어오는 소심을 반갑게 맞았지만 소심이 두고 간 서류를 보게 된 해원은 이혼 서류에 할 말을 잃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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